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기업체감경기 3개월 만에 하락 전환…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악화

URL복사

 

 

한은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유가·물류비 상승 및 조업일수 감소 영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산 지속, 유가 및 물류비 상승,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세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8월보다 3 감소한 84를 기록해 세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 과 향후 전망을 조사화 해 지수화 한 수치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인데,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전 산업BSI가 100을 넘은 적은 한 번도 없다.

 

9월에는 제조업 기업과 비제조업 기업 모두 업황 경기가 나빠졌다고 봤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90으로, 전달 대비 5포인트 하락 전환했고, 비제조업의 업황BSI도 79로 전달 보다 2포인트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조업 체감경기가 부진한 데는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과 반도체 공급 부족,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 수 감소 등의 영향이 컸다.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전기장비가 11포인트 하락했고, 전자부품 수요가 둔화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도 10포인트 하락했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팀장은 "제조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공장 가동률이 둔화되면서 반도체 공급이 부족하고, 추석 연휴 완성차 업체의 조업 일수 감소로 자동차 업계가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비제조업은 운임 상승, 명절 물동량 증가로 운송창고업이 7포인트 상승했으나 공장 가동률 둔화 등으로 전기·가스·증기(-21포인트), 건설업(-5포인트) 등이 하락하면서 부진을 보였다.

 

김 팀장은 "비제조업의 경우 공장 가동률 둔화에 따른 발전량 감소, 유가 상승 등으로 전기가스·증기가 하락하고 원가상승,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사가 지연되고 수주가 줄면서 건설업계가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1으로 5포인트 하락하고, 중소기업은 78로 4포인트 하락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은 101로 전월보다 8포인트 낮아졌고, 내수기업은 84로 2포인트 하락하는 등 체감 경기가 나빠졌다. 김 팀장은 수출기업 심리가 낮아진 것에 대해 "동남아에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방역이 강화되고 공장 가동률이 줄면서 운송선박 부족, 물류 지연 등으로 수출 체감 심리가 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의 체감 경기에 소비자동향지수(CSI)을 반영한 ESI는 0.7포인트 하락한 104.6을 기록했다. ESI는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지수로 수치가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보다 경기가 나아졌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김 팀장은 "9월은 코로나19 확산 지속, 유가 및 물류비 상승,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전산업의 체감 경기가 나빴다"며 "10월의 경우 최근 동남아도 코로나가 많이 줄고 있어 방역 등에 따른 공급부분 병목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