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 행정안전, 국토교통, 정무, 과학기술위 국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여야가 5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 2일차를 맞아 본격적인 감사에 돌입한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법무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 국감은 지난 1일에 이어 '대장동 국감'이 재연될 전망이다.
지난주 대법원 국감에서 권순일 전 대법관의 화천대유 고문 의혹으로 공방이 오갔던 법사위는 이날 법무부를 대상으로 대장동 질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야당 의원들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고, 여당 의원들은 이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역시 쟁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총장의 총선 개입 의혹을 집중 공격하고, 국민의힘은 이에 맞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선거 개입으로 역공할 예정이다.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감에서도 대선주자들 관련 수사에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경찰은 현재 화천대유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특혜 제공 가능성과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수령 의혹을 수사 중이다.
국토교통부 국감에서는 대장동과 부동산 등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택지개발의 총책임자인 국토부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국토부 국감에서는 문재인 정부 5년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맹공도 예상된다.
정무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는 기업인들이 줄소환될 예정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등은 이날 예정된 공정위 국감,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김범수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은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