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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오늘 소환…정관계 로비자금 '350억' 녹취록 진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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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전담수사팀, 김씨 피의자 조사
‘개발이익금 중 700억원, 유동규에게 주겠다는 약속’ 의혹도 조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번 의혹의 한 가운데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11일 소환해 조사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전담수사팀을 꾸려 본격 수사에 돌입한 지 나흘 만에 당시 대장동 사업을 설계한 의혹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했고, 이어 핵심 인물 김씨를 불러 실체 확인에 나서게 됐다.

 

언론인 출신 김씨는 유 전 본부장 등 당시 개발사업을 주도 또는 관여한 인물들로부터 사업에 특혜를 받고 대가로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간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파일과 연이은 관련자 소환 조사 등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왔다.

 

김씨에게는 개발 이익의 25%에 해당하는 약 700억원을 유 전 본부장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또 화천대유 측이 정관계 로비를 한 금액이 350억원에 달한다는 내용도 녹취파일에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화천대유가 성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앞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뇌물수수 액수 '8억원'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 5억원은 김씨로부터, 3억원은 위례신도시 개발 민간사업자 정재창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뇌물을 받고 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는지, 이러한 정황이 '윗선'에게 보고가 됐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씨는 앞서 입장문을 내고 유 전 본부장에게 5억원을 제공한 적이 없으며 특히 '1억은 현금, 4억은 수표로 전달했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도 허위라고 부인했다. 또 화천대유 측이 정관계 로비를 한 금액이 350억원에 달한다는 의혹에 대해선 "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하게 되자 투자자들 간 이익 배분비율에 있어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예상비용을 부풀려 주장하는 과정에서 과장된 사실들"이라고 했다.

 

김씨 측은 정 회계사가 개발사업으로 인한 비용을 정산하던 중 동업자와 갈등을 빚었고, 의도적으로 허위·과장 발언을 녹음해왔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뇌물 액수 등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이를 특혜로 규정, 정관계 로비 의혹이나 윗선의 배임 의혹으로 수사가 뻗어갈 수 있다.

 

그간 검찰은 화천대유 대표이사와 관계사 천화동인 관계자들을 연이어 소환하며 이 같은 민간사업자들이 얻은 막대한 수익금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를 조사했다.

 

또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맡았던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들을 연이어 소환하며 민간부문에서 초과 이익이 발생할 경우 이를 환수한다는 조항이 최종 사업협약서에서 빠진 경위와, 여기에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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