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도 감염 패혈증으로 12일 입원…회복 중
바이든 "심각한 상태 아냐…곧 퇴원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비뇨기 질환으로 입원한 입원한 빌 클린턴(75) 전 미국 대통령이 상태가 호전돼 곧 퇴원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 측 대변인은 "모든 건강 지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백혈구 수치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병원에 하룻밤 더 입원해 항생제 정맥주사를 추가 투여받을 예정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요도 감염에 따른 패혈증으로 지난 12일 캘리포니아대 어바인(UCI) 병원에 입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입원 소식은 지난 14일 알려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병실에서 독서, TV 시청 등을 하며 상태를 회복 중이다. 배우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함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코네티컷 대학 연설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취재진에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다"라며 "곧 퇴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4년 관상동맥 네 곳이 막혀 바이패스 수술을 받는 등 수차례 건강 문제가 있었다. 2005년 폐 질환으로 입원했으며, 2010년 스텐트 이식 수술을 받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후 엄격한 채식주의 식단으로 건강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