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문 대통령, 오늘 유럽 순방길 올라 …G20·COP26 정상회의, 교황 면담, 헝가리 국빈 방문 등

URL복사

 

 

29일 바티칸서 프란치스코 교황 면담
30~31일 로마서 'G20 정상회의' 참석
내달 1~2일 영국서 COP26 정상회의 참석
2~4일  헝가리 국빈 방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로마 도착 뒤 여장을 풀고, 이튿날인 29일 오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진다.

 

문 대통령과 교황과의 만남은 3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교황과의 면담에서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3년 전 만남에서 이뤄졌던 교황 방북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교황은 그동안 방북 의지를 피력해왔다.

 

다만 최근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인 데다 코로나19로 북한도 국경을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다.

 

그런데도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화해와 평화의 상징인 교황과의 면담이 이뤄지는 만큼,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환기될 것으로 기대된다.

 

30~31일에는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G20정상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면으로 열리는 첫 회의다.

 

문 대통령은 1일 차인 30일 국제경제·보건 세션에 참석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백신 공유, 거시공제 공조, 저소득국 지원 등 당면 과제와 그린 디지털 전환 등 미래 대비 의제를 집중 논의한다.

 

이어 2일 차인 31일에는 기후변화환경 세션에 참석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개도국에 탄소중립 지원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지속가능발전 세션에서 SDG(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미래세대 참여와 디지털 그린 전환 등에 대해 발언할 계획이다.

 

아울러 G20 정상회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만큼 양자회담 추진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다음 달 1~2일에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COP26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00여개국의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COP26 기간 정상회의 기조연설, 의장국 프로그램 '행동과 연대' 라운드테이블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상향된 2030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하고, 글로벌 메탄 서약 가입을 선언할 예정이다. 또 한국의 선진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도 참석해 문 대통령과 양자회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밖에 100여개 국의 정상이 참석하는 만큼 각국과의 양자회담도 예상된다.

 

영국 글래스고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2~4일 헝가리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방문은 지난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2일 첫 일정으로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헝가리 정부와 시민들이 위로의 마음을 전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대형 크루즈선에 들이받히면서 한국인 25명이 사망했고 1명이 실종됐다.

 

이어 문 대통령은 3일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각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 대통령·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실질 협력 내실화 방안, 코로나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양국 공통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헝가리 내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원활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헝가리 정부의 지원을 당부할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오르반 총리와 함께 한·비세그라드 그룹(V4)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아데르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제2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의 공동언론발표, 오찬 일정 등을 마친 뒤, V4 국가 정상들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 V4 국가는 유럽연합(EU) 내에서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이자, 650여 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핵심 투자처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한·V4 간 협력 확대 잠재력이 큰 원전과 신공항, 방위산업 등에서 구체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헝가리 일정을 마지막으로 유럽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라 5일 서울에 도착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