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10회 연속 월드컵 축구 본선 진출 8부 능선 넘어 …이라크 3-0 완파

URL복사

 

 

이재성·손흥민·정우영 릴레이골 앞세워 완승
3위 UAE와 승점 8점차로 벌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축구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8부 능선을 넘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정우영(프라이부크르)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한국은 4승(2무 승점 14)째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행에 성큼 다가섰다.

 

앞서 레바논을 꺾으며 3위로 올라선 UAE(승점 6)와 승점 차가 무려 8점이다. 남은 4경기 중 원정이 3경기지만 카타르행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재 시리아와 경기를 치르고 있는 이란(4승1무 승점 13)과 한국의 양강 체제가 공고히 되는 모양새다. 각 조 1위와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지난 9년 5개월 동안 묵였던 월드컵 최종예선 무승 징크스에서도 탈출했다.

 

한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마지막 승리는 2012년 6월 카타르전이다. 당시 4-1로 이긴 이후 이날 승리가 처음이다. 그동안 5무4패에 그쳤다.

 

이라크(4무2패 승점 4)는 이번에도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선제골의 주인공 이재성이 A매치에서 골을 기록한 건 2019년 3월 콜롬비아와 평가전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팽팽한 흐름을 깨는 영양가 만점의 골이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A매치 30호골을 터뜨렸다. 역대 한국 선수 A매치 득점 랭킹에서 허정무, 김도훈, 최순호와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 이날 경기가 열린 곳은 손흥민의 A매치 데뷔골이 나온 장소다. 2011년 1월18일 이곳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인도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맛봤다.

 

정우영은 A매치 첫 골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11일 5차전 UAE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

 

손흥민, 조규성(김천), 황희찬(울버햄튼)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를 세웠다. 이재성이 뒤에서 지원하고, 카타르 기후와 환경에 익숙한 정우영(알사드)은 황인범(루빈 카잔)과 함께 중원에 자리했다.

 

수비 포백은 김진수(전북), 권경원(성남),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용(전북)이,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초반 짧은 패스 위주로 탐색에 무게를 둔 벤투호는 중거리슛을 통해 이라크의 밀집 수비를 두드렸다.

 

손흥민이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3분에는 황희찬이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빠른 중거리슛으로 연결했고, 26분에도 조규성이 시도했다.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팽팽하던 0-0 흐름에서 이재성이 나섰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수가 이재성에게 연결했다. 이재성은 침착하게 왼발로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이라크는 후반 들어 공격 라인을 끌어올렸다. 벤투호 입장에선 이라크의 라인 사이에 많은 공간이 생기면서 경기를 풀어가기 수월해졌다.

 

벤투 감독은 후반 20분 선제골의 주인공 이재성을 빼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을 투입했다.

 

후반 23분 승기를 잡았다. 조규성이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손흥민이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슈팅 이전에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다는 판정으로 다시 차도록 했다.

 

문제가 되지 않았다. 후반 29분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이라크의 골네트를 갈랐다.

 

2-0으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34분 손흥민-황희찬-정우영으로 이어지는 패스플레이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우영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때려 골맛을 봤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내년 1월27일 레바논, 2월1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7·8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