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미접종 산모, 태아 첫 감염 사산…미접종 임신부 전국에 23만명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된 태아가 사망한 가운데, 10세 미만과 10대에서도 위중증 환자가 각각 1명씩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안전지대는 없다며 청소년과 임신부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현재 10~19세, 0~9세 연령대에 각각 1명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해 입원 중이다.

 

10세 미만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었고, 10대 환자는 백신 미접종자로, 방대본은 기저질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두 사람 모두 확진자 접촉을 통해 감염됐으며 재택치료 없이 현재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산모 뱃 속에 있던 태아가 사산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전날 나왔다. 백신 미접종자인 산모가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22일 태아를 사산한 사례다.

 

방역 당국은 "산모를 통한 수직감염인지, 체액 등에 의한 오염인지는 불분명하다"며 "(사산에) 코로나의 영향력이 얼마인지는 측정하기 쉽지 않다. 관련 자료와 전문가 평가가 종합돼야 하는데, 드문 사례라 평가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는 통상 나이가 어릴수록 감염 위험이 적고 중증·사망률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지난 9월23일 "많은 전문가들이 신종 감염병이 등장하면 소위 알파벳 U자형 발생을 보인다고 추정한다. 연령이 매우 낮은 경우와 연령이 매우 높은 경우 많은 희생이 나오는 것이 상례"라며 "그러나 코로나는 거꾸로 된 L자형이다. 나이가 어릴수록 발병 규모 및 중증, 사망률이 낮고 나이가 많을수록 중증, 사망이 많은 특성을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전체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모든 연령대에서 위중증 환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전날 0시 기준 연령대별 위중증 환자는 70대가 206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152명 ▲80대 이상 143명 ▲50대 42명 ▲40대 24명 ▲30대 16명 ▲20대 1명 ▲10대 1명 ▲10세 미만 1명이다. 사망자도 20~80세 이상 연령에서 모두 발생했다.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태아가 감염되는 사례도 나왔으나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의 백신 접종률은 더디게 올라가고 있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12~17세의 1차 접종률은 41.5%, 접종 완료율은 16.0%다. 임신부는 지금까지 1729명이 1차 접종을 받았으며 613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당국이 집계한 임신부 수는 23만7865명이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에 걸린 임신부는 조산과 사산 위험이 증가한다. 그래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이런 사례도 나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감염된 임산부의 사산 위험은 일반 임신부의 2배에 달하며, 특히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경우 위험은 최대 4배 높아진다.

 

임신부 접종과 관련해서는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우리나라에서 임신부가 코로나19 감염된 경우, 위중증률은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6배 수준으로 높으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지난달 4일 질병관리청 브리핑에서 "임신 전 또는 임신 20주 이전에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2456명에 대해서 자연유산을 확인했는데 증가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백신은 임신 모든 시기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임신 12주 이내의 초기 임신부는 태아의 상태를 진찰하고 충분히 안내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