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복지 실현, 지역현안 해결 역점”
충남 신년 계획, 복지정책과 지식경영 양대 축
2004년 충남 도정은 ‘인본복지정책’과 ‘지식경영행정’을 양대 축으로 산업, 관광, 문화, 복지 등 각 분야의 고품질 경영을 목표로
삼았다. 고품질 충남경영 3대 시책은 △체험 관광상품 개발과 향토문화 축제 수준향상을 비롯한 관광문화 선진화 △충남 쌀 명미(名米)화
등 농특산물의 고품질화 △복지인프라 구축과 농어촌 여성 복지수준 향상 등 복지의 고품격화 등이다. 올해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1조8,830억원,
특별회계 4,672억원 등 총 2조3,502억원으로, 작년 2조933억원보다 12.3% 늘었다.
관광, 문화 치중… 고품질 경영 추구
분야별 정책방향은 △신지식산업 육성으로 성장동력 창출 △감동 주는 관광문화 창출 △개방화시대 농어업 경쟁력 제고 △도민이 체감하는 복지충남
구현 △새로운 충남시대 창출을 위한 경쟁력 제고 △도민과 함께 하는 일류 자치 도정 구현 등이다.
분야별 주요 중점 사업을 살펴보면 저소득층 생활안정과 의료보호 2,592억원, 노후 생활보장 291억원, 장애인 생활지원 101억원 등
균형복지 실현을 위해 총 5,367억원이 투자된다.
미래인재 양성에도 중점을 둬 학교환경 개선과 면학분위기 조성에 1,317억원, 청소년 사회참여 확대와 창의성 발양에 21억원 등 모두
1,387억원을 투입한다.
농업분야에서는 농수산물 판매촉진 및 소득증대 1,026억원, 농어업 생산기반 조성 736억원, 유통시설 확충 97억원 등 3,783억원이
편성됐고,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게임·영상 클러스터,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등 3대 신지식 클러스터와 충남 전략산업 육성에 144억원,
중소기업지원에 119억원이 투자되는 등 첨단산업 육성에 총 685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푸른 충남’ 실현을 위한 환경기초시설의 지속적 확충에도 1,204억원이, 재해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점검정비
및 개선 등 재해 예방에 504억원 등이 투입되며, 안전한 삶의 터전 조성에 2,088억원이 배정된다.
더불어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관광객 수용전략을 위해 문화유적 정비 등에 435억원, 도민 건강증진에 79억원 등 관광 충남 구현과
체육진흥에 793억원이 쓰인다.
이밖에도 장항 및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아산만권 배후 신시가지 조성을 위한 도로망 구축사업에 1,356억원, 낙후지역 개발에 911억원 등
지역의 경영개발 촉진에 5,992억원이 투입되며, 디지털 정보체제 구축에 16억원, 도정정책 개발에 11억원 등 자치역량 강화에 165억원이
책정됐다.
도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처음으로 지방채 발행 없이 편성했으며 경상비 비율을 한 자리수로 억제한 반면 사업비 투자는 확대했다”며 “균형복지
실현과 지역현안을 적극 해결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준열 기자(충남 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