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동두천 아파트값, 수도권서 첫 하락…외곽부터 조정 받나

URL복사

 

 

KB부동산 주간 주택가격동향, 11월 마지막주 매매가 0.05% 하락 반전
대구와 세종 이어 경기도에서도 하락
전문가, “본격 하락할지 좀 더 지켜봐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주간 단위 민간 부동산 통계에서 경기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하락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세종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하락 전환하는 지역이 나오면서 올해 집값이 급등한 수도권 외곽 지역부터 조정 국면에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동두천의 경우 수요와 공급에 의한 가격 조정이 아닌 금리 인상, 대출 규제의 영향이 큰 만큼 본격적인 하락장으로 접어들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7일 KB부동산 주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됐다.

 

KB부동산 월간 통계를 보면 동두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하락 전환됐지만 올해 들어 상승으로 반전된 뒤 지난달까지 누적 상승률이 38.60%에 달할 만큼 집값이 급등했다. 동두천 아파트값은 올해 오산(45.49%)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동두천의 집값 상승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이동한 매매수요에 더해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겹친 영향이다. 특히 GTX-C노선이 예정된 덕정역과 한 정거장 차이인 지하철 1호선 지행역 인근에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집값이 급등했다.

 

정부는 올해 들어 동두천 주택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지난 8월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동두천은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역세권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투기수요가 유입되며 거래량이 급증하고, 주택가격 상승률도 확대됐다"며 "시장 과열이 1호선 지행역 인근에 국한돼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인근 6개동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두천 아파트 매매시장은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거래량이 급감했는데 최근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더 위축됐다.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두천 아파트 거래량은 월별 100건대에 머물렀다.

 

그런데 2020년 12월 449건으로 급격히 늘어난 뒤 올해 1월 586건으로 증가하면서 2017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2~300건대 매매량을 보이던 동두천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8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9월 64건으로 급감했고, 10월에는 49건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개발 호재가 없는 수도권 외곽 지역의 경우 집값이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동두천의 하락 전환은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의한 가격 조정이 아닌 대출규제의 영향이 큰 만큼 규제 완화시 집값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공급이 늘거나, 수요가 줄어야 가격이 하락하는데 두 가지 다 아니다"라며 "집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 비수기, 금리인상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일 큰 것은 결국 대출 규제"라고 밝혔다.

 

권 교수는 "장기적으로 공급이 늘지 않고, 수요도 줄지 않는다면 대출규제가 완화될 경우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