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국제

美 역대급 토네이도 강타…사망자 100명 넘을 듯

URL복사

 

미국 역사상 가장 긴 거리인 400km 이동, 6개주에 피해
크리스마스 맞은 양초공장 무너진 켄터키주 사망자 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중부지역을 강타하면서 역대 최장 거리에 막대한 피해를 낸 토네이도 폭풍의 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것이라고 켄터키주 앤디 베시어 주지사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시어주자사는 켄터키주 10개 카운티 이상 320km를 통과한 토네이도로 사망자가 70명 이상 10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던일리노이대학교 기상학자 빅터 겐지니는 이번 토네이도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흔적을 남긴 것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긴 토네이도는 1925년 미주리, 일리노이, 인디애너주 355km를 통과한 것이었으나 이번 토네이도가 지나간 길이는 400km에 달한다고 겐지니는 말했다. 

인구 1만명 규모인 켄터키주 서부 메이필드시는 시 전체가 무너진 건물과 부러진 나무들로 덮혀 있다. 찌그러진 철판들과 쓰러진 전봇대, 늘어진 전깃줄, 부서진 자동차들로 가득하다. 부서지지 않은 건물의 창문과 지붕도 모두 날아간 상태다.


이번 토네이도로 붕괴한 메이필드시 양조공장에서 사망한 피해자의 가족은 "크리스마스시즌을 맞아 선물용 양초를 만들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켄터키주 방위군 사라 버지스는 구조대원들이 중장비로 잔해를 치우고 있고 검시관이 현장에 나와 시신을 수습하고 있으나 얼마나 많이 숨졌는 지는 모른다고 말하고 잔해를 모두 치우는데 하루 이상 걸릴 것같다고 밝혔다.

메이필드의 소방서가 토네이도로 파괴돼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메이필드에서는 한 요양원의 벽이 무너지면서 입원자들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켄터키주를 비난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연방정부가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에즈워즈빌에서는 아마존 창고가 무너져 6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여럿 발생했다.

이 창고에서는 오후 8시30분쯤 근로자들이 교대하던 도중에 토네이도가 닥쳤으며 이때문에 추가 사망자가 얼마나 되는지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미주리주 마이크 파슨 주지사실은 미주리주 사망자가 2명이며 초기 평가에 따르면 건물과 주택 수백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미주리주 웰든스프링에 있는 국립기상청 직원들도 토네이도가 48km 떨어진 내쉬빌 지역을 이동함에 따라 대피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토네이도가 하나 뿐인지 아니면 여러 개의 토네이도가 겹친 것인지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아칸소주 모네테에서는 20명이 입원해 있는 요양원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다른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혀 있다.
 
아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는 리치빌 인근 1달러숖에서 또 한 사람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요양원 피해현장을 둘러보면서 "인명피해가 적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테네시주 빌 리 주지사는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테네시주 인근 3000명의 작은 도시 드레스덴에서는 중심가가 완전히 파괴된 모습이다. 
 
피해현장을 둘러보던 리 주지사는 "마을 전체가 파괴됐다"면서 "내가 본 가장 슬픈 현장"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