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상당수가 후보교체를 원한다는 일부 부도와 관련해 "애매모호하고 부정확한 문항때문에 잘못된 분석이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한길리서치가 실시한 '여야 대선 후보 교체 필요성'을 묻는 여론조사에는 문항 중 애매하고 부정확한 문항이 있었다"라며 "'여야 대선후보의 교체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은 특정 후보에 대한 교체질문이 아니라 '여야 교체' 질문이기에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이재명 후보를 염두에 두고 응답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항의 애매모호함과 부정확성 때문에 마치 국민의힘 지지층이 윤 후보 교체를 원한다는 식으로 잘못된 분석이 나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지층 응답자의 82%는 '윤 후보를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고 답했다"라며 "정확히 물어야 정확히 답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아주경제는 한길리서치와의 여론조사를 진행, 국민 절반 이상이 여야 대선후보 교체 필요성(응답자의 56.6%)을 느끼고 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70.4%가 후보교체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