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홀로서기' 윤석열, 홍준표·유승민 구애 나설지 주목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5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전격 해산하고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갈라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첫번째 과제로는 '당심' 다지기가 꼽힌다. 윤 후보는 지난해 11월5일 전당대회에서 당원 57.77%의 지지를 받아 후보에 선출됐으나, 최근 연이은 악재로 일각에서 '후보 교체'까지 거론되는 등 당내 분위기까지 악화됐기 때문이다.

 

주된 관건은 경선에서 경쟁했던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과의 실질적 협력 성사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정국에서 '잔류파'와 '바른정당계'의 대표격으로 각각 대선에 출마해 당심에서 상징성이 크다. 윤 후보의 취약점인 2030과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윤 후보는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에게 지속적으로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전날 선대위 쇄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 의원의 합류 질문에 "경선에서 함께 뛰었던 후보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맞다"며 "국민의힘 모든 분들의 힘을 합쳐서 단일대오로 선거를 치르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1개월 전인 지난해 12월2일에는 한 검찰 출신 법조인을 통해 홍 의원과 3시간여 만찬을 함께하며 선대위 구성 및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 홍 의원은 당시 '선대위 구성을 다시 하고, 이 대표를 만나라'고 윤 후보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홍 의원은 그 뒤로도 중앙선대위가 아닌 대구선대위 고문으로 이름을 올리는 선에서 마무리, 본격적 선거운동에 동참하지는 않았다.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서는 "(선대위 내홍 사태) 문제의 본질은 후보 본인의 국정 무능력과 처가 비리"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경선 이후 윤 후보와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와 만나지 않은 것뿐 아니라 공개적 정치활동 자체를 멈춘 상태다. 그는 본경선 이후 지난해 11월23일 연평도 포격전 11주년 추모식, 12월10일 소아조로증 환자 콘서트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윤 후보가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포섭하기 위해 본격적인 구애에 나설지 주목된다.

 

홍 의원과 공존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되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일선에서 물러났고, 당 일각의 이준석 대표 사퇴 촉구 여론에 대해 윤 후보가 5일 "저나 이 대표는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똑같은 정권교체의 명령을 받았다. 이 대표께서 대선을 위해 대표 역할을 잘 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환경은 다소 개선된 상태다.

 

홍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한 직후인 12월4일 '쳥년의꿈'에서 "선대위 완성에 일조한 것으로 대선에서 역할은 끝났다"며 "(김 전 위원장 합류로) 백의종군 명분이 생겼다"고 적었다. 홍 의원은 청년의꿈에서 윤 후보가 이 대표와 각을 세워서는 안 된다고 수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2030 세대와 중도층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떨어져 정권교체 우려가 커진 상황이 원팀 결집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나서서 실점을 메꿔줄 급박한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만 18세에서 39세 1024명에게 지난 3~4일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18.4%를 얻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3.4%,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9.1%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이념성향 '중도' 지지에서도 19.0%로 이 후보와 안 후보에 이은 3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