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위에 비해 4배 큰 규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프랑스에서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프랑스 전역에서 10만명 이상의 시민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수도 파리 등에서 백신 의무화 등에 대한 항의 시위가 열렸다.
내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10만5200여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지난달 18일 시위(2만5500명) 보다 4배나 큰 규모였다.
파리에서는 1만8000명이 모였다. 경찰에 따르면 파리에서만 10명이 체포됐으며 경찰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외의 지역에서도 24명이 체포됐으며 경찰 7명이 경찰을 입었다.
툴롱에서는 6000여명의 시위대가 집결했다. 몽펠리에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와 충돌하며 최루탄을 사용했다.
시위대는 외식할 때나 열차, 문화 행사 등을 이용하거나 참석할 때 백신 패스를 요구하는 법안에 반대하며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