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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조당국, 광주 HDC 붕괴 건물 안정화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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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구조당국이 광주 현대산업개발(현산)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20일째를 맞은 가운데 무너진 건물 안정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전날 24층 천장 부위에서 발견된 균열에 대한 집중적인 보수 작업과 함께 외벽 보강을 위한 H빔 추가 설치 등 작업이 중점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30일 오후 현장 브리핑을 열어 "전날 국토안전관리원이 균열 위험을 경고한 24층 천장 8곳에 잭 서포트(지지대)를 추가 설치했다. 천장에 균열 측정기도 설치해 30분 간격으로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구조·수색 활동을 돕고 있는 현산 측은 "현재 불안정한 남쪽 외벽에 H빔을 이용한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38층에 이어 31층에도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조 인력과 자재 운반을 위한 건설용 리프트의 조립을 조만간 마친다"며 "서쪽 외벽의 콘크리트 덩어리 낙하를 막기 위한 와이어 고정 작업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일 소방청 119 대응국장은 "29층 상판 위의 작업을 위해 고층에 매달린 콘크리트 덩어리를 떨어트리는 식으로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중장비를 투입했을 경우에 대한 위험성은 내려갔다"며 "성과가 좋다면 수일 내로 28층 천장 근처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부터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전날 오후 구조 일시 중단·무리한 철거 공정에 격분한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현장에서 사과 표명도 있었다.

앞서 가족들은 지난 29일 오후 7시께 대피령이 내려졌던 무너진 201동 29층에서 현산측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 데다, 구조보다는 무분별한 철거에 가까웠다며 중수본에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현산 측 직원으로 추정되는 근로자가 가족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섞어가며 현장 접근을 막아서기도 했다.

현산 관계자는 "가족들이 전날 밤 사고 현장을 찾았을 때 충분히 설명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작업 당시 현산의 관리감독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 5명이 현장에 배치돼 작업을 관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9층에 대해서는 탐색견의 반응이 없어 실종자들이 없다는 전제를 두고 작업을 진행했다. 소형 굴삭기를 투입해 빠르게 붕괴 잔해물을 걷어낸 뒤 28층부터 조심히 작업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들에게 결례를 범한 직원은 협력 업체 직원이었다. 변명처럼 들릴 것 같아 해명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고 사죄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려 하청 노동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붕괴 사흘 만에 지하 1층에서 1명이 발견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명은 아직 사고 현장에 남아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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