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능과 유행의 변화속도가 어느 곳보다 빠른 휴대폰 시장.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의 트렌드는
카메라폰보다 화소와 화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메가픽셀 카메라폰’과 MP3, 비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융합한 컨버전스 폰이
국내 휴대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카메라폰이라는 뼈대를 두고 각 업체별로 내세우고 있는 차별화와 특징이 있다. 가격도 30만∼60만원대로, 천차만별이다.
삼성전자와 SK텔레텍은 고급형 브랜드를 지향하고 LG전자와 팬택&큐리텔은 중고가 모델로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 최고급 이미지 강화
국내 휴대폰 시장 부동의 1위 고수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최고급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신제품을 先출시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최근 캠코더폰‘애니콜 뮤직폰’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능형복합단말기인 MITs M400는 TV 카메라 캠코더 등 휴대폰이
가질 수 있는 기능을 대부분 구현하고 있다.
△‘애니콜 뮤직폰’= 동영상 녹화와 음악청취는 물론 TV 등 가전제품 일부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의 캠코더폰(SCH-V410/SPH-V4300)이다.
젊은층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제품은 출시된 지 2개월여만에 30만대가 팔렸고, 휴대폰 관련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네티즌이
뽑은 추천단말기로 1월 2째주부터 연속 3주동안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제품은 최대 2시간 연속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며 녹화한 영상을 휴대폰으로 편집까지 할 수 있다. 특히 폴더 외부에 뮤직플레이어 전용
버튼(Hot Key)이 있어 다운받은 음악파일을 폴더를 열지 않고도 들을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또 20MB 용량 기준으로 30개
이상의 음악파일을 다운받아 저장할 수 있다. 리모컨 기능을 적용해 TV DVD플레이어 노래방 셋톱박스 등 일부 가전제품을 휴대폰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가격은 50만원 후반대.
△지능형복합단말기‘MITs M400’= 휴대폰 하나로 통화는 물론 TV, 카메라, 캠코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구할 수 있어 다양한 욕구를
가진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계 3위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세계 메이저 OS업체인 Microsoft의 기술력이
결합된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한글버전 MS 포켓PC 운영체계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공중파 TV를 무료로 수신할 수 있고 차량용 네비게이션 기능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등 멀티미디어기능이 강화된 디지털 컨버전스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또한, PC와 같은 문서작업 등이 가능함으로써 비즈니스 활동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유용하다. 특히, 30만 화소급(VGA)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사진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휴대폰에서의 카메라 기능과 캠코더 기능을 복합단말기로 확대한 제품으로
全세계 스마트폰, PDA폰 등 복합단말기 중 가장 기술력이 앞선 제품으로 평가된다. 가격은 9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