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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의료계, 신종플루는 계절 독감과 비슷한 질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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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의사회와 대구광역시는 2일 오후 2시 대구광역시청 소회의실(2F)에서「신종플루 대응 언론인 초청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종플루 대응 치료․방역체계를 조기에 정착시켜 대유행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건강보호를 위하여 각 대응 주체들의 준비상황을 언론이 점검하여 체계의 효과와 효율을 높이고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제형 대구시의사회장, 6개 거점치료병원장 등 지역 보건의료계 단체장과 김신우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 등 학계 전문가, 언론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8월 21일 보훈 중심의 진료체재를 민간 의료체계로 바뀜에 따라 일부 현장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지난 8월 31일 거점병원에도 가보고 불시에 거점약국도 방문했다. 병원에선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하고 있고 약국은 타미플루 비치하는 등 생각보다 좋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의료계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어서 거듭 감사한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의료계와 언론계에서 신종플루 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연구해서 보완대책이 나오면, 대구시에서는 보건행정력을 다 동원하고 예비비를 과감하게 투자하는 등 시민건강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제형 대구시의사회장은 “발열, 인후통 등의 증세가 있는 신종플루는 계절 독감과 비슷한 질환으로 사람 간의 접촉, 특히 감염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에 의해 전염된다”라며 “신종 플루에 걸렸더라도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은 안정과 증상 치료만으로 1주일 내에 회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신우 경북대 감염전문교수의 ‘신종플루의 정체와 대응’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신종플루는 기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모양이 비슷하며, 5-30세가 신종플루 확진자의 70%정도를 차지한다. 그 중 20-30세가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데, 젊은이가 활동력이 많고 아직 면역성을 지니지 않았기 때문에 노인에 비해서 확진자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또, 신종플루 예방과 관련해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하루나 이틀 정도 확진자가 접촉한 물질에서 살기 때문에, 하루 8번 이상 자주 손을 씻고 소독제가 포함되지 않은 일반적인 비누를 이용해 15초 이상 손 씻기로도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는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신종플루 사망률과 관련해 의료계는 “사망률은 인플루엔자 독성과 비례하기 때문에 과거의 사례나 다른 나라의 사례를 들어 사망률을 예측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신종플루는 독성의 강도뿐 아니라 의료수준, 의료 접근성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사망률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계는 “타미플루는 예방약이지 백신이 아니다. 백신은 일정기간 그 병에 안 걸리는 것이다. 그러나 국민은 잘못 알고 타미플루를 먹으면 신종플루에 안 걸린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정상적인 사람이 복용하면 내성이 생겨 정작 감염됐을 때 치료가 안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의료계는 “(신종플루와 관련해) 이상한 소문을 내어 국민을 정신적 공황상태로 만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토로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은 “우리 병원은 지난 7월 10일부터 입원환자를 받기 시작해 지금까지 71명이 입원했다. 환자가 오면 격리해서 특별한 처방 없이 그냥 편안하게 쉬게 한다. 5일-7일이 지나면 완쾌되어 퇴원한다. 현재 3명이 입원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가장 큰 문제는 확진 환자를 담당하는 간호사에게 신종플루가 전염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간호사들은 항바이러스도 투여하지 않았는데 아직도 아무런 감염증세가 없다.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니어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멕시코에 현지에 사는 교포 데보라하(41세) 씨는 “이곳에서는 한국과 달리 신종플루와 관련된 방송은 거의 나오지 않으며, (신종플루 문제에 대해 시민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학교도 휴교하는 곳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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