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뉴SCK'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수입차 시장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
메르세데스-벤츠가 소형스포츠카를 앞세워 올 국내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베츠 코리아(주)는 5월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SLK의 2세대 모델 ‘뉴 SLK 200K’을 선보였다.
뉴 SLK는 F1레이싱카를 토대로 생산된 것으로 매혹적인 바디 실루엣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이전모델보다 3초가량 빨라져 22초 만에 개폐되는 배리오 루프(Vario Roof)는 쿠페에서 카브리올레로 완벽하게 변신을 했다는 평가다.
자동5단 변속기(터치시프트)와 버튼 하나로 머리 뒷받침 쪽에 있는 환기구를 통해 따뜻한 바람의 순환이 가능해지면서 오픈카는 여름용이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었다는 평가다.
이번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뉴SLK 첫 모델 ‘뉴 SLK 200K’은 1,800cc급으로 외제차는 중형차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사그러지게 만들었다.
4기통 트윈펄스 시스템을 채택 최고 출력이 163마력(5,500rpm)에 이르고, 최고속도 226㎞/h이며 탑승 후 100㎞/h에 까지 8.5초면 가능하다. 변속기도 취향에 따라 자동이나 수동을 버튼하나로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돼 로드스터로서의 드라이빙 묘미를 한층 높였다는 것이 메르세데스-벤츠 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보 마울 대표이사는 “이번 뉴 SLK 200K의 출시로 국내 시장에서 다시한번 세계 최고 수준의 로드스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뉴 SLK 200K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6기통에 3,500cc급 엔진을 장착한 중형 ‘뉴 SLK 350’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어서 수입차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격은 6,690만원으로 기존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에 비해 저렴한 편.
신종명기자 skc113@sisa-new.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