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이나 경춘선 기차로 청량리역에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경기도 양평군은 한강의 맑은 물과 푸른 숲, 깨끗한 공기가 어우러져 자연과 인간이 웰빙을 숨 쉴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전원·생태·휴양 도시로 인정을 받고 있다.
양평은 서울의 1.4배 정도 크기이지만 풍광이 좋은 물가와 신 기슭에, 성공한 은퇴자들과, 100여 명의 교수들과 6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아름다운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10만도 안 되는 인구지만 머지않아 양평은 복지를 즐길 수 있는 모델 도시로서 수도권의 레저, 관광과 휴양의 기반시설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생태행복도시, 희망의 양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군정 비전으로 내걸고 있다. 수도권 제일의 친환경 생태도시라는 가치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으로 활용해 보겠다는 뜻이다. 지식기반산업과 종합관광레저시설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일으켜 자족 도시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김 군수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개행정으로 주민이 주인 되는 지방자치를 정착시키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공직자의 인사와 군 예산의 편성과 운영이 공개적이고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방의 공직은 학연, 지연, 혈연 등 인연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공정한 인사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공직 사회내의 다면 평가와 ARS 평가 방식 등을 이용한 주민의견을 고려하여 근무평점, 인품, 민원 등의 요소를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군 예산과 행정 전반에 관련하여 40여 명의 교수들로 구성된 분야별 정책 자문단으로부터 조언을 받고 있는 김 군수는 700여 공직자들에게 ‘효율과 혁신, 창조’를 행정 지표로 삼아 ‘주민우선ㆍ고객감동’의 행정을 해 달라고 주문한다.
김 군수는 새벽 4시 반이면 군 행정 사무를 보기 시작한다. 온 라인으로 보고되는 디지털 군 행정 자료들을 검토하고 결제하는 시간을 보면 알 수 있다. 김 군수는 일선 행정 부서와의 대면보고를 주2~3회로 정도로 줄여나가고 있다. 주민과의 직접 대면 시간을 더 가지기 위함이다. 아침 7시에 군수실에서 현황파악을 하고 8시엔 양평군의 어느 현장에 나타나 주민과 소통하면서 현안에 대한 점검을 한다. 김 군수에게는 정상 근무가 끝난 시간 이후에도 각종 주민 모임에 나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를 즐긴다. 그에게 군수직은 24시간 군을 위해 뛰어야 하는 자리다. “군의 대표자라는 명예를 얻었으니 영광에 맞도록 오로지 군민을 위해 소임을 다해야 한다”는 열정이 그를 쉼 없이 뛰게 하는 것이다.
김 군수의 역점 추진사업은 군부대 외곽이전, 종합운동장 건립, 국립교통병원 건립, 백운테마파크 사업, 수도권전철 및 도시가스 공급 등이다.
양평군의 최대 현안인 도심지역 내 군부대 이전사업은 양평군의 경제 성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국방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현재 기본계획 용역과 국유재산관리계획을 완료한 상태이며, 10월경에는 3군사령부와 합의각서를 체결 하고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이전사업을 공모한다고 한다.
양평읍 도곡리 621-1번지 일대에 들어설 국립 교통전문병원은 교통사고 부상자를 위하여 의료, 재활 및 취업 준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700억 원을 들여 9만602㎡ 부지에 4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금년 중 부지매입과 도시계획 용역업체 선정 및 용도지역 결정 등을 완료, 오는 2012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은 16만6779㎡ 부지에 토지매입비(군비) 300억 원, 시설비 400억 원 등 총 7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만2000석 규모의 주경기장을 비롯해 보조구장, 체육회관, 휴게시설 등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친환경 운동장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백운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양평읍 백안리 산 68-5번지 일원 24만7301㎡ 부지에 총사업비 241억 원을 투입,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가 현재 토목·조경공사가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양평군은 하반기 중으로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내년도 156억 원의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작년 말 팔당~국수 간 수도권전철이 개통된 데 이어 금년 말에는 용문까지 연장 개통될 예정으로 양평군이 본격적 전철시대로 진입하게 됐으며, 2008년 착공된 도시가스 공급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돼 2009년 8월경이면 양서면 양수리 일부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양평군민을 위하여 시원한 행정, 현장행정, 감성행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주민의 3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상수원 보호지역으로 친환경농업을 지정받은 지 10년이 되는 양평은 친환경농업기술의 보급과 정착, 생명산업으로서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양평지방공사를 통해 올해 160억 원의 농산물 판매 추진
김선교 군수는 유기농산물의 제 값 받기를 실현하기 위하여 양평지방공사를 설립하고 농축임산물 생산·가공·유통체제를 확립시켜 나가고 있다, “양평지방공사를 통해 올해 160억 원의 농산물 판매목표를 달성함으로써, ‘돈이 되는’ 앞서가는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는 김 군수는 이 밖에도 친환경농축임산물에 대한 인증확대와 품질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산업 발전 행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농촌 체험 관광도 수도권 학생들이 부모들과 와서 체험도 해보고 공부도 할 수 있는 기회인데 최근 인기가 올라 금년 160억 원 목표 중 이미 90억원을 넘겼다고 말했다. 다녀간 사람들도 5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김 군수는 고령화 시대에 어울리는 복지시책, 어린이·여성이 행복을 느끼는 도시환경 구현, 보건·의료서비스 기관의 확충 등을 구체적 행정목표로 주민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질 높은 교육·문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계속적인 교육시설 개선 공사를 추진하고,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기숙형 국제학교를 유치하는 등 경기도가 운영하는 양평 영어 마을에 어울리는 국제화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싶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국제적 휴양 시설을 갖춘 종합 병원의 유치 등도 추진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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