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물

“재난 예방을 위한 소방 행정을 펼치겠다”

URL복사
7월 1일자로 제4대 양평소방서장에 김성곤(金成坤·42·사진) 소방정이 취임했다. 김성곤 서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소방간부 7기로 임용돼 부산중부소방서 119 구조대장, 중앙소방학교 전임교수, 이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송탄소방서 방호예방과장, 경기소방재난본부 영상홍보팀장, 경기도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1읍11개 면의 소방기관과 의용소방대를 돌면서 의용소방대원을 두루 만났다. 의용소방대는 양평소방서 135명의 소방 가족을 돕는 가장 가까운 식구이며 소방의 산역사이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숨은 공로자들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취임사에서 김 서장은 친환경 생태 관광도시라는 특성에 맞는 소방행정을 펼치겠다며 지역의 소방 안전만큼이나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서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소방공무원들의 일터는 위험한 현장이므로 순직하거나 중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면서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위로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하다”고 말한다.
지난 7월초 양평지역에 내린 폭우 때문에 조난당한 관광객을 구하기 위해 “19시간의 사투 끝에 위기의 조난 현장에서 시민을 구하는 119 구조대의 모습은 감동의 드라마 그 자체”라고 전한다. 김성곤 서장의 말대로 국가 공무원은 누구나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지만 소방공무원처럼 국민의 곁에서 그 위급한 상황을 타개해 내는 소임을 맡은 부서는 또 없을 것이다.
“소방은 도 산하의 지방 조직으로 되어 있지만 소방업무중 상당부분이 국가 사무적 성격이 크다”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소방재정특별법(안)이 통과되어 국가차원에서의 소방재정에 관한 지원이 현재 1%수준에서 30%수준으로 이루어져 주당 80시간 이상 근무하는 열악한 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한편으로 김 서장은 소방서의 이러한 근무 환경을 고려하여 직원 상호간에도 더욱 아끼고 돌보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상하 직급 간에, 출신 지역 간에, 내근직과 외근직 간에 모든 장벽을 깨고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보겠다고 한다. 전 직원들이 참여하는 각종 워크샵을 꾸준히 열어 변화의 새바람을 넣어 보겠다고 한다. “내가 먼저 다가가는 리더십의 모범을 보이겠다. 듣고 공감하면서 소통을 이루는 기풍을 만들어 보겠다”며 김 서장은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로 온유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리더십의 일단을 보였다.
“대구 지하철 사고가 났을 때 일본의 소방관계자가 제일 먼저 달려와 긴급, 재난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연구하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김 서장은 재난으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연구하는 소방 행정에 대해서도 솔선해서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고층 아파트 단지 안에 조경의 관점에서 수목을 심고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하지만 이와 더불어 인명피해를 예방한다는 관점에서 화재가 났을 때 에어매트를 설치하거나 소방차량이 활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 건축설계당시부터 배려되어야 하며, 아파트 발코니도 화재시 최후의 대피공간이므로 무분별한 발코니 확장완화 정책은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부인도 현직 소방간부이고 가까운 혈족 가운데 5명이나 소방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김성곤 양평소방서장은 소방 가족 모두에 대하여 특별한 애정을 가질 듯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행사를 주최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재외동포사회의 역사는 무려 160년으로, 재해와 흉년에 가난과 일제의 수탈을 피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며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와 전쟁을 극복하고 선진국에 진입한 유례없는 나라, 민주주의와 경제를 함께 발전시킨 '드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은 우리 국민과 더불어 재외동포 사회가 함께 이룬 성과"라면서 "일제강점기, 산업화·민주화 시대 등 모국의 위기와 도약의 시기마다 힘을 모아주신 한인 지도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지난해 동포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됐다"며 "앞으로 투표소 확대를 비롯해 재외국민 참정권을 더욱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이번 대회 슬로건인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 함께하는 대한민국'처럼 동포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은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서로 밀고 끌며 나아갈 것"이라며 "혼란스러운 국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