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3.12 (수)

  • 맑음동두천 7.4℃
  • 구름조금강릉 14.0℃
  • 구름많음서울 8.1℃
  • 구름많음대전 11.0℃
  • 구름많음대구 14.7℃
  • 구름조금울산 14.7℃
  • 맑음광주 10.6℃
  • 구름많음부산 13.6℃
  • 구름많음고창 7.5℃
  • 흐림제주 12.2℃
  • 구름많음강화 5.2℃
  • 구름많음보은 12.0℃
  • 구름많음금산 11.1℃
  • 구름많음강진군 11.8℃
  • 구름조금경주시 13.7℃
  • 구름많음거제 12.8℃
기상청 제공

산업

프랜차이즈 M&A, 올 하반기부터...버거킹·매드포갈릭 최대 관심 매물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프랜차이즈 업계의 인수·합병(M&A)이 올 하반기부터 달아오를 전망이다.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실적 반등 기대감이 높은 만큼 매각을 원하는 기업과 투자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질 수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이 M&A 시장에 인기 매물로 등판할 예정이다.  최근 자진 상장 폐지를 결정한 맘스터치도 상장 폐지 후 기업 매각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M&A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버거킹을 누가 인수하느냐 여부로 모아진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는 한국 버거킹과 일본 버거킹의 동시 매각을 진행한다. 

어피니티는 이미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한다. 어피니티는 2016년 한국 버거킹 지분 100%를 2100억원에 인수했다.

M&A 시장에서는 버거킹의 추정 매각가격을 7000억원~1조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올해 3월 기준 버거킹 매장수는 443개로 맥도날드 매장수를 추월했고,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며 매장 수익성도 확 달라졌다는 평가다.

수익성도 한결 높아졌다. 버거킹은 지난해 매출액 6784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8.7%, 20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0억원을 달성했다.

올 하반기 M&A 시장의 또 다른 관심 대상으로 매드포갈릭도 빼놓을 수 없다. 2014년 매드포갈릭 운영사인 엠에프지코리아 지분 71.42%를 500억원에 사들인 어펄마캐피탈은 올 하반기 매드포갈릭 매각을 재추진한다.

매드포갈릭은 꾸준한 수익을 내는 회사라는 평가다. 역대 매출은 2015년 675억원에서 2019년 852억원으로 수직 상승했고, 이후 코로나 여파로 2020년 648억원으로 줄었지만 지난해 912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도 꾸준히 상승하다가 코로나19 주춤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18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앞으로 전망도 밝다는 진단이다. 직영점 형태로 매장을 운영하는 데다 경쟁력 있는 퓨전 음식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상장 폐지한 맘스터치도 언제든지 M&A 매물로 나올 수 있다. 맘스터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케이엘파트너스는 기업 재매각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케이엘파트너스는 2019년 한국에프앤비홀딩스를 통해 맘스터치 지분 57.85% 매입했고, 지난해 67.49%로 지분을 더 늘렸다. 이는 맘스터치를 재매각 할 때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맘스터치가 가맹점 확대와 피자·치킨 사업 진출을 통해 규모를 더 키운 뒤 재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를 맞아 프랜차이즈 업종의 실적 반등 기대감이 높은 만큼 올 하반기를 매각 적기로 삼고 있는 매물들이 어떻게 기업 매각을 성사시킬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허영인 SPC 회장,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36차 공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강완수)는 12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 외 임직원 18명에 대한 36차 공판을 열었다. 금일 공판은 417호 형사 대법정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나누어 진행했으며, 검사 측이 공소장 변경 포함해서 고소 의견 진술을 1시간가량 진행하면서 시작했다. 검사 측 진술의 주요 내용은 ▲피고인들의 범죄 사실과 그에 대한 증거▲그룹 문화와 노조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제한적 지위로 인한 범죄 사실▲수사 과정에서의 진술 번복과 그에 대한 문제점▲파리바게뜨 주의 탈세 종용과 노조의 대응 등이다.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된 허 회장은 지난 9월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허 회장측 변호인은 국내 최대 로펌 중 하나인 김앤장을 변호인단으로 구성됐다. 허 회장 등은 피비파트너즈 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가 사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거나 2018년 1월 이뤄진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사측에 비판적인 활동을 이어가자 지난 2021년 2월부터 7월까지 민주노총 조합원 570여 명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경제

더보기
경제계 "반도체 특별연장근로 확대 환영…법안 통과 호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계는 12일 정부가 반도체 연구개발(R&D) 분야에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내놓은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연장근로 인가 제도는 특별한 사정이 발생하여 불가피하게 법정 연장근로시간을 초과하여 근로하여야 하는 경우, 근로자의 동의 및 고용노동부장관의 인가절차를 거쳐 법정 연장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인가하는 제도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글로벌 수요 둔화, 공급망 불안, 후발국 추격 등 반도체 산업이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정부가 반도체 연구개발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 보완방안을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반도체는 미래 첨단산업의 기반인 만큼 R&D를 포함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충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을 조속히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도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는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이번 정부가 발표한 ‘특별연장근로 확대’가 반도체 연구개발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라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반도체

사회

더보기
허영인 SPC 회장,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36차 공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강완수)는 12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 외 임직원 18명에 대한 36차 공판을 열었다. 금일 공판은 417호 형사 대법정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나누어 진행했으며, 검사 측이 공소장 변경 포함해서 고소 의견 진술을 1시간가량 진행하면서 시작했다. 검사 측 진술의 주요 내용은 ▲피고인들의 범죄 사실과 그에 대한 증거▲그룹 문화와 노조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제한적 지위로 인한 범죄 사실▲수사 과정에서의 진술 번복과 그에 대한 문제점▲파리바게뜨 주의 탈세 종용과 노조의 대응 등이다.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된 허 회장은 지난 9월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허 회장측 변호인은 국내 최대 로펌 중 하나인 김앤장을 변호인단으로 구성됐다. 허 회장 등은 피비파트너즈 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가 사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거나 2018년 1월 이뤄진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사측에 비판적인 활동을 이어가자 지난 2021년 2월부터 7월까지 민주노총 조합원 570여 명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