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물

김태환 의원(한나라당·경북 구미 을)

URL복사
“전문경영인의 힘모아 구미단지를 세계최대 단지로 육성”

17대 총선의 경북 구미을 선거는 마치 고 허주 김윤환(虛舟 金潤煥)의원의 대리전과 같은 양상이 짙다. 고 김 의원의 막내 동생인 김태환(金泰煥·61) 한나라당 후보가 출마했기 때문이다.

단지 16대 때와 다른 점은 17대에는 구미시가 갑을구로 분리되어 고 김 의원을 패배시킨 한나라당 공천의 김성조 의원이 갑구로 나가고 김태환 후보는 한나라 후보로 을구로 출마 해 직접적인 설욕전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점일 것이다.

주지한 바 허주 김윤환 전 의원은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을 탄생시킨 이른바 ‘킹·메이커’로 일컬어졌으며 정계막후 조정자로 한때를 풍미했던 정치인이었다.

그러나 말년에 자신이 탄생시킨 이회창 한나라당총재에 의해 공천탈락이라는 청천벽력같은 변을 당했고 이에 항의, 역시 이 총재에 의해 밀려난 한나라당 중진들과 민국당을 창당 16대총선에 출마했다가 한나라당 김성조 후보에 의해 석패했고 이어 불치의 병에 걸려 투병하다 작년 12월15일에 타계했다. 그가 타계하자 이회창 전총재가 직접 문상하여 회한의 눈물을 흘렸지만 이 애피소드는 정가에 오랫동안 남을 것으로 본다.


순탄한 CEO의 길 포기하고 정계 입문

김 의원의 역정은 형님과는 판이하였다. 지역적으로 전혀 다른 호남재벌인 ‘금호’에 74년 차장으로 입사했으며 30년동안 실무 경영인으로 활약 했다. 아시아나항공 창립, 금호쉘화학의 창립과 아울러 이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동생의 출마와 관련 허주는 생전에 “할 수만 있다면 지역발전을 위해 출마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며 그동안 도와주신 지역민에게 내대신 좋은일을 많이 하고 지역 숙원도 풀어보라”며 김 의원의 출마를 반대하지 않았다.

4대의원을 지낸 선친인 고 김동석씨에 이어 김 전의원이 5선을 역임하여 다져 놓은 확고한 기반과 한나라당의 조직력은 연령상의 핸디캡도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게했다. 그러나 막상 선거에 임해서는 처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열린 우리당후보의 열화와 같은 도전으로 여론조사는 열세를 나타냈다.


“국제적인 경영인과 상호협력 펴나가”

그러나 박근혜 대표의 남다른 지원과 형님에 대한 지역민의 재평가와 전문경영인으로서 쌓은 경력과 이를 지역발전에 연결시킴으로써 얻게되는 여망이 그로 하여금 당선의 영예를 안게했다. 결과는 32,804표대 24,314표(열린 우리당 추병직후보)로 예상과 달리 비교적 여유있는 표차다.

선거에서 승리한 후 김 의원은 “당선되어 아버지와 형님의 영예를 지켜 드린 것 같아 다행”이라며 성원해 준 지역민에게 감사의 표시를 잊지 않았다.

김 의원은 지난 14년동안 현지법인 대표로 활약하면서 국제무대에 쌓아놓은 두터운 인맥과 아시아나 항공 전무에서부터 금호피엔비화학 사장에 이르기까지 쌓아놓은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 구미공단발전에 기여하고 농촌경제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단경제와 농촌경제가 상생할 수 있도록 고도의 전문경영기술을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특히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저명한 경영인들과 활발한 상호협력을 통해 세계최대의 산업단지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역설.





학력 및 경력
장천초·경복고·연세대정외과 졸, 금호그룹 동경·캐나다·토론토 미국 로스엔젤레스 현지법인 대표, 금호 본사 상무이사, 아시아나 항공 전무이사·부사장, 금호 피엔비화학 사장역임, 현재 연세대 총동문회 부회장, 오상교육재단 명예이사장, 한나라당 경북도지부 부위원장,금호·아시아나그룹 상임고문.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행사를 주최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재외동포사회의 역사는 무려 160년으로, 재해와 흉년에 가난과 일제의 수탈을 피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며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와 전쟁을 극복하고 선진국에 진입한 유례없는 나라, 민주주의와 경제를 함께 발전시킨 '드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은 우리 국민과 더불어 재외동포 사회가 함께 이룬 성과"라면서 "일제강점기, 산업화·민주화 시대 등 모국의 위기와 도약의 시기마다 힘을 모아주신 한인 지도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지난해 동포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됐다"며 "앞으로 투표소 확대를 비롯해 재외국민 참정권을 더욱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이번 대회 슬로건인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 함께하는 대한민국'처럼 동포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은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서로 밀고 끌며 나아갈 것"이라며 "혼란스러운 국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