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12.1 감염자가 국내에서 28명 추가로 확인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BA.4와 BA.5 확진자도 각각 2명과 5명 더 발생했다. 재조합 변이 XQ 확진자는 1명 늘어났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에서 BA.2.12.1 확진자 28명, BA.4 확진자 2명, BA.5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BA.2.12.1 확진자 28명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 이 중 21명이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다. 캐나다 입국자가 2명이고 체코, 그리스, 싱가포르, 필리핀 입국자도 있다. 2명은 미접종자며 5명은 접종 여부를 확인 중이다.
BA.4 확진자 2명은 각각 브라질과 스위스에서 입국했다. BA.5 확진자 5명 중 3명은 미국에서, 나머지는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입됐다. BA.4 신규 확진자는 모두 3차 접종 이력이 있고, BA.5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미접종자다.
재조합 변이 XQ 확진자 1명은 국내에서 감염됐으며 접종 이력이 없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BA.2.12.1 88명, BA.4 8명, BA.5는 15명이 됐다. 재조합변이는 9건(XQ 4건, XE 3건, XM 2건)이 국내에서 확인됐다.
미국은 BA.2.12.1 변이 유행으로 9주 연속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에서는 BA.4, BA.5 변이가 우세종화되며 확진자가 늘어나다가 최근 2주 동안은 발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