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부터 전국 5개 지역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된 10·28 재보선이 오전 9시 현재 8.6%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의하면 "9시 현재 5개 지역의 전체 유권자 86만 4860명 중 7만 4290명이 투표를 마쳐 8.6%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4·29 재보선 때의 같은 시간대 9.5%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선거구별 투표율을 강원 강릉이 9.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고 경남 양산 9.3%,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이 9.2%, 수원 장안 8.2%, 안산 상록을이 6%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여야 지도부의 운명은 유권자의 몫으로 달려 여야 지도부는 긴장한 모습으로 투표를 지켜보고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유권자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장에 나가셔서 투표할 것을 부탁한다"며 "서민 경제를 살리고 정치 행태를 바꿔야 한다는 국민들의 소망을 반드시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같은 자리에서 "지난 1년 동안 세계를 놀라게 한 것은 어느 선진 민주국가에서도 볼 수 없는 야당의 국회폭력과 파업, 또 절차를 무시한 표결방해 등 그러한 행위들이었다"며 "정부와 국민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 모든 힘을 쏟고 있는 동안, 민주당은 오직 불치병이라고 할 수 있는 생떼쓰기, 흠집내기, 발목잡기로 일관한 한해였다"고 민주당을 질책했다.
이윤성 국회 부의장도 "선거 전에 예민한 문제가 곳곳에서 되살아나면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걱정은 되지만 한나라당 후보의 인물과 정책이 훌륭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갈 수 있도록 지도부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리라 본다"고 전했다.
민주당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선 투표 할 것을 호소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제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겠고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호소하고 싶다"면서 "투표를 하시면 반드시 달라지며, 바뀔 수 있고, 투표로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같은 자리에서 송영길 최고위원도 "네 곳 모두 박빙이어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며 "이겨서 4대강의 잘못된 예산을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박주선 최고위원도 "오늘 재보선은 이명박 정권 1년 8개월이 안하무인의 국정운영방향과 실정을 심판하는 국민이 행동하는 날"이라면서 "20세기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성장했다면 21세기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의 참여 속에서 성장하여 모두 투표에 참여해서 이명박 정권 1심판하는 국민행동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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