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장석환)이 지난 4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2022 상반기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아산 유스프러너는 아산나눔재단의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국 중고등학생의 기업가정신 역량 강화와 교육 현장에서의 기업가정신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한다. 2019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 12개 시도에서 약 60개 중고등학교가 선발되어 총 230팀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2022년 상반기 아산 유스프러너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팀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경성고등학교 등 9개 학교에서 9팀이 참여해 ‘문제집 오답 정리 서비스’, ‘세탁 정보 제공 QR 코드 삽입 서비스’, ‘일상에 유용한 통계 집단지성 플랫폼’, ‘제철 과채 홍보 캘린더 제작’, ‘위생적 알약 소분통 제품 개발’, ‘폐마스크 활용 캔들 홀더 제작’, ‘여중생 위한 월경 고민 해결 세트 제작’, ‘멀티기능 에코가방 겸 방석 제작’,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장바구니 개발’ 등 청소년이 생활 속에서 직접 겪는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도출해 실제 서비스나 제품까지 제작한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사전 이벤트로는 ‘유스프러너 온 더 블록’이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전시 공간을 운영했다. 상반기 아산 유스프러너 프로그램에 참여한 20개 팀의 프로젝트 전시 외에도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출신 스타트업 3팀의 부스를 차렸다. 부스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기념품을 지급하는 등 참여형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청소년 발표에 앞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1회 우수상 수상팀인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가 온라인 생중계로 키노트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서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여행 및 관광 업계가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유치를 성공시키며 국내 최고의 여행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창업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 데모데이 영상은 추후 아산나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별도 제작한 온라인 페이지에선 청소년들이 진행한 프로젝트를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해당 페이지는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해가 갈수록 아산 유스프러너 데모데이에 참가하는 중고등학생팀들의 프로젝트 아이템이 참 신선하고 다채로워지고 있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갈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