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27 (수)

  • 흐림동두천 0.4℃
  • 구름조금강릉 4.9℃
  • 서울 0.5℃
  • 대전 4.7℃
  • 대구 7.0℃
  • 구름많음울산 6.5℃
  • 흐림광주 6.3℃
  • 구름많음부산 7.1℃
  • 흐림고창 6.0℃
  • 흐림제주 10.1℃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3.7℃
  • 흐림금산 2.2℃
  • 흐림강진군 7.0℃
  • 구름많음경주시 6.5℃
  • 구름많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극복 2022 우수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서㉝-(주)엔에프】 세계인구 절반이 우리제품 사용하게 하는 것이 꿈

URL복사

국내 최초로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MOSS) 개발
국내 유일 복합조합의료기기 허가와 ‘산소93’약제 보험수가 획득
‘Saving Lives’실현 위해 인도, 브라질, 필리핀 등 해외에도 진출
헬스케어, 가정용, 개인용 포터블 제품도 개발 성공
휴대용 산소발생장치인 ‘무전원 산소호흡 키트’ 개발 진행중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90여 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2022년을 맞아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서른 세번째로 자동 산소공급시스템 연구개발 및 생산 전문기업인 (주)엔에프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조선공학 박사과정 중에 당시 지도교수님이 추천해 국내 굴지의 조선분야 대기업에 응시했는데 최종 합격자 발표 전에 그 기업의 임원이 사전 면담을 하길래 당연히 합격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자기네 기업에는 장애인이 한명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두 살때 질병으로 소아마비가 되어 한쪽 다리가 불편한 데 장애인이 한명도 없는 대기업에 제가 최초로 입사하는 줄 알았는데 채용을 안하는 대신 벌금을 낸다며 불합격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 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내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장애인으로는 정상 취업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창업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물론 공부를 더해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학계에 남을 수도 있었지만 결혼까지 한 상태였고 당시 버킷리스트 20개를 적어보았는데 제일 첫 번째가 가족들과 새해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보내는 것이었기에 돈과 시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사업을 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2002년 ‘산소같은 사람들’이라는 산소발생기 유통회사를 1인기업으로 창업했고 10년간 유지하다가 2012년에 ㈜엔에프로 법인 전환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국내최초, 국내유일, 세계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러 개 갖고 있는데, 사업성공에 대한 꿈과 목표가 그만큼 절실하고 간절했기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회사 구성원들이 연구 개발에 힘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1인기업으로 출발한 조그만 구멍가게 회사가 상시근로자가 116명(국내 86명, 인도법인 30명), 올해 매출 목표가 120억, 내년 800억원에 이르고, 빠르면 내년 주식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어 대형 투자처에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니 이상곤 대표의 ‘Saving Lives’꿈은 이루어 질 듯하다.

회사 설립배경과 기업 소개를 하면


㈜엔에프는 의료용, 헬스케어용, 환경산업용 산소공급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생산/유통하는 강소기업이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오염과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청정산소를 제공하여 ‘Saving Lives’라는 사명을 실현코자 한다.


석박사 과정 중 떠난 일본 연수에서 ‘산소 캔 자판기’를 보고 앞으로는 산소도 생수처럼 사 먹는 시대가 오리라 예측했다. 이에 2002년 ‘산소같은 사람들’을 설립하여 가정용 산소발생기를 유통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낮에는 제품을 판매하고 밤에는 연구하는 과정 끝에 자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2012년에는 ㈜엔에프로 법인 전환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성장시켰다. 국내 최초로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을 개발해 의료용 산소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였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해외에서도 병원용 산소 인프라 솔루션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은 확실하다고 믿고 있다.

 

 

주요 실적은


㈜엔에프는 국내 최초로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MOSS)을 개발했다. MOSS는 고압 산소통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리필이 필요 없고, 폭발 위험이 없다는 큰 장점이 있다. 


㈜엔에프의 산소공급시스템은 ㈜엔에프만의 독자 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는 IMA-PSA(Independant Modula Array–SA) 방식을 적용해 의료기기에 적합한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자체개발한 산소공정 과정에서 세계 최초로 살균 과정(미국특허 취득)도 거친다. 이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복합조합의료기기 허가와 ‘산소93’약제 보험수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살균 처리된 청정산소를 의료보험을 적용한 저렴한 가격으로 처치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최근 COVID-19로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가 발생했을 때 ㈜엔에프 제품을 긴급 수출하여 전 세계 많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특히 사태가 심각했을 때에는 지역 간 이동도 제한적이어서 액화 산소는 있어도 배송이 문제가 되었다. 전기만 공급되면 한번 설치로 사용 가능한 ㈜엔에프의 제품이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의 공급업체로 등록하여 인도시장에 진출하였고, 미얀마 국립어린이 병원, 몽골 국립 암센터 등 해외 주요 국가의 병원에 납품을 완료했을 뿐 아니라 서울 중앙의료원, 한국병원, 중앙병원 등등 한국내 900여개의 병원에 이미 설치 납품하여 운영중이다.

 

 

주요 콘텐츠와 상품은


주력 제품은 의료용(MOSS)과 헬스케어용(O2REX) 제품이 있다.


의료용 제품인 MOSS(Medical Oxygen Supply System) 시리즈는 기존 고압·기체 산소를 대체할 수 있는 산소공급시스템으로 승압 장치를 추가하여 더욱 안정적으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설치가 간편할 뿐 아니라 필요 용량에 따른 별도 세트 구성으로 대형병원과 중·소형 병원 모두 적용 가능하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산소공급 상태를 확인·조절할 수 있으며 자체 알람 기능을 통해 편리함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헬스케어용 제품인 O2REX는 설치형 제품(NOSS) 시리즈와 개인용 포터블 제품인 F-50, 복합테라피 치료 목적의 OXYSPA가 있다. 주력 제품인 NOSS 시리즈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에 산소를 공급하여 생활 공간의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제품이다. 특히 AI를 이용한 IoT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하여, 대형 건물에서 중앙집중식으로 컨트롤 가능하다. 이미 몇몇 대기업에서 사옥이나 공장에 설치한 사례가 있고,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에서도 최근 KT는 ㈜엔에프와 함께 빌딩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전국 600만개 빌딩에 설치 확장을 준비 중이다.


개인용 포터블 제품(F-50)은 보다 집중적으로 산소 공급이 가능한 개인용 제품이다. 청정산소는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적절히 공급하면 집중력과 학습능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학생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OXYSPA는 복합 테라피 제품으로 스트레스 자가 진단 및 멘탈케어 프로그램이 있다. 청정산소 공급 전후로 스트레스 지수가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유사 기능의 콘텐츠,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특장점은


해외 경쟁사 제품은 주로 플랜트 형태의 대형 산소공급기이기 때문에 병원 설립 초기 단계부터 설계에 반영되어야만 설치할 수 있다. 그러나 ㈜엔에프 제품은 냉장고 정도의 소형으로 운영 중인 병원에서도 별도의 추가 설비 없이 사용 가능하며, 필요하면 여러 대를 연결하여 용량을 늘릴 수도 있다. 이는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하는데, 안정성 이외에도 제품 소형화 및 모듈화로 인한 경제성, 확장성, 호환성 등 다양한 특장점이 있다.


또한 (주)엔에프는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살균기능이 있는 구형 고강도 소재를 개발했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다수의 생활 환경균에 대한 살균 효과 및 항곰팡이, 탈취 기능이 있다. 이를 이용하여 세계 최초 항균 기능이 있는 산소공급시스템을 구현하였으며 ‘청정산소’를 공급하는 제품으로 차별성(미국특허 등록)을 확보했다.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삼성 스마트 팩토리 지원팀이 지원한 무인 자동화 산소 발생 모듈 생산 설비를 구축하여 연간 10만대(확장 20만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앞으로의 사업발전전략과 계획은


최근, 헬스케어 라인에 힘을 싣고, 신제품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가정과 사무 공간에 O2REX 제품을 보급하여 미세먼지와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실내 거주 공간의 위생과 안전을 지킬 수 있게 하고자 한다. 현재 레퍼런스를 쌓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신제품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엔에프는 과산화산소 촉매분해 방식을 이용한 무전원 산소 공급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여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 및 다양한 저산소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산소발생장치인 ‘무전원 산소 호흡 키트’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엔에프는 4대 핵심가치를 통해 글로벌 NF, 공익적인 환경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첫째, 친환경적인 제품, 환경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둘째, 생활로 전해지는 고객의 생활이 보다 편리하게 변화 되도록 노력한다. 셋째, 앞서가는 전문성 향상 및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 개발한다. 넷째, 고객이 가장 먼저 떠올리고 선호하는 회사로 성장한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각종 호흡기 및 피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대기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자동차의 증가와 산업화로 인한 개발,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와 공업지대에서 나오는 매연이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넘어오면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가 날이 갈수록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처럼 여러 요인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암, 난치성 질환 등 각종 질환의 발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엔에프는 가정용, 헬스케어용,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을 통한 양질의 산소를 제공하여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 세 번째 재의요구안 재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야권이 단독 처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세 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취임 후 25번째 법률안 재의요구다. 김 여사 특검법은 국회로 돌아가 세 번째 재표결 절차를 밟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오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야권이 단독 처리한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세 번째 거부권 행사이자, 취임 후 25번째 법률안 재의요구다. 윤 대통령은 앞선 두 차례의 거부권 행사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야권이 일방 처리한 김 여사 특검법은 위헌적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행정권에 속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행사하는 특검을 행정부·여당 동의 없이 야당이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은 삼권분립을 위배한다는 것이다.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이미 이뤄졌거나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특검 제도의 '보충성·예외성 원칙'도 침해한다고 본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과 여당이 반대하는 특검을 임명한다는 자체가 기본적으로 헌법에 반하는 발상"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