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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나라 토종 개다시마, 더 이상 찾기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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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은 2009년도에 ‘갈조류 다시마속의 종동정과 집단연구를 위한 분자마커 개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우리나라 연안에서 개다시마가 멸종위기에 처하였음을 확인했다.
우리나라에는 다시마(Saccharina japonica), 애기다시마(S. religiosa) 및 개다시마(S. sculpera)의 3종의 다시마가 생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안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고 식용으로 잘 알려진 종은 다시마이다.
동해안 지역에서 토종다시마로 불리는 개다시마는 양식종으로 알려진 다시마보다 맛이 떨어지기는 하나 끈적끈적한 점성이 강하고 푸코이단과 같은 기능성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유용자원으로 개발가치가 높은 종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 개다시마는 동해안의 강릉 이북 지역에서 수심 20m∼25m 지점에 군락을 이루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그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여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과거 개다시마가 생육했던 지역은 최근 다시마와 구멍쇠미역(Agarum clathratum)으로 대체되었음을 확인했다.
개다시마의 개체수 감소원인은 2000년 이후 강력한 태풍의 영향과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환경의 변화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동해안지역 냉수대의 영향으로 깊은 수심에 생육하던 구멍쇠미역이 위쪽으로 확산되고 다시마는 오히려 아래쪽으로 확대되어 개다시마의 생육지가 더욱 위협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개다시마를 식량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역단체와 관련 기관은 모조(母藻)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재료확보가 어렵고 종동정이 까다로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 개다시마 생육지로 알려졌던 지역에서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다시마의 형태가 개다시마와 유사해지는 경우도 있어 종동정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형태적으로 유사한 다시마종들을 구분하기 위해 분자마커를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개다시마 고유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확보하였다. 이 결과로 개다시마를 다시마와 애기다시마뿐만 아니라 일본산 다시마 및 유럽산 다시마와도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개다시마의 군락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모조확보가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서식지외 보존기관에서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문 배양시설이 갖추어져야 한다.
따라서 국립생물자원관은 올 해 강릉원주대학교 연구팀(김형근 교수)과 공동으로 개다시마의 생육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멸종위기종으로의 지정여부를 검토하고,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종인지 여부를 최종 판단하여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자원의 연구 및 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갈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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