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 중진협의체가 의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 대표는 12일 오전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한나라당 중진협의체가 의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좋은 안을 만들어주면 의원들이 모여서 다시 논의하는 게 맞다"면서 “중진협의체 논의후 별도의 세종시 당론마련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세종시 문제는 한나라당의 존립보다도 더 큰 과제일 수 있다"면서 중진협의체에서의 논의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많으나, 정치는 불가능이 없는 예술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 문제에 대한 결론이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저희 당에서는 가능한 3월말, 늦어지면 4월 초.중순까지 좋은 논의를 하리라고 기대한다"며 "중진들이 좀 더 자주 많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국민투표론에 대해서는 "할 것이다, 안 할 것이다 말하는 것도 부적절한 것이므로 양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정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의 6월 지방선거 지원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표가 결정할 문제지만 도와주시길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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