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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테마 ‘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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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모성’을 테마로 뜨거운 화제작을 선보인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여성의 다채로운 삶을 살펴보는 여성영화제는 최근 저출산, 일하는 여성의 육아, 낙태방지 정책과 싱글맘 등 한국에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모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마련할 예정이다.
상처받고 버려지고 복수하는 아이들
개막작으로 선정된 <다가올 그날>은 정치운동을 하던 엄마에게 버려진 딸이 장성해 엄마를 찾아 복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화제작이다.
<다가올 그날>을 연출한 수잔네 슈나이더 감독은 최근 독일에서 신진 여성감독으로 부상하고 있어 강렬한 영화를 원한다면 놓쳐서는 안 될 수작이다. 매 작품마다 여성주의적 이슈를 몰고 왔던 마가레테 폰 트로타를 연상시키며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슈나이더 감독과 영화를 본 후 대화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시네도키, 뉴욕>, <골든 에이지> 등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사만다 모튼의 감독 데뷔작 <버려진 아이>는 누구도 거둬주지 않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어린이 보호소로 옮겨진 딸이 엄마를 찾아 나서지만 힘들게 만난 엄마는 딸을 다시 보호소에 돌려보낸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미국의 버려지고 상처받는 아이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벼랑 끝의 엄마들
상처받고 버려진 아이들 옆에는 육아로 벼랑 끝에 내몰린 엄마들이 있다.
미국 저소득층의 하루 일상을 아이들과 엄마들의 시점을 교차해 보여주는 <블레스드>는 엄마들도 아이들만큼이나 연약한 인간임을 느끼게 해준다. 사내아이 둘을 키우며 일과 육아에 지쳐가는 여성의 모습을 그린 <내 잘못이 아니야>는 작은 사건이 비극으로 커져가면서 배가되는 공포감이 육아의 공포감으로 스며드는 독특한 영화다.
<엔젤>은 불행한 어린 시절을 겪고 알콜 중독에 빠진 여성이 딸을 낳아 잘 키워보려고 애쓰지만 결국은 딸을 포기해야 하는 이야기로 감독은 여성 개인에게 강요되는 희생과 보살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막장 드라마가 현실이 된다면...
<구글 베이비>는 최근 막장 드라마의 소재로 화제가 되었던 ‘대리모’ 이야기를 정면으로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다. 현대 의학의 첨단 기술이 ‘아기 생산’ 사업에 이용되면서 온라인으로 난자와 정자를 구매해 인도 여성의 몸을 빌려 아이를 만드는 <구글 베이비>의 지피 브랜드 프랭크 감독은 막장 드라마를 넘어서는 잔인하고 슬픈 현실로 관객을 초대한다. 감독의 담담한 카메라 앞에서 수정에서 착상, 임신에서 출산까지 생명의 탄생이 지옥의 한철로 그려질 화제작이니 만큼 관객과의 대화가 그 어느 영화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여성영화제에서는 상영작과 더불어 모성에 관한 국제학술회와 토크 인 씨어터를 마련해 제대로 모성을 짚어볼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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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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