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건설 분양이 '보금자리 쇼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2차 보금자리 공급이 다가오자 위례신도시 공급 이후 잠시 살아나는 듯 했던 분양열기가 다시 시들해 지고 있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보금자리주택으로 인해 민간 건설업체의 마케팅효과가 감소된데다 부동산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분양을 미룰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로 인해 서울, 수도권 분양물량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금주 서울, 수도권에서는 청약접수 3곳 823가구, 견본주택 2곳 609가구 등 총 1천4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이는 계획된 물량에 비해 40% 가량 줄어든 수치다.
특히 서울이나 경기 주요 지역의 경우 분양물량이 거의 없어 청약저축이 없는 실수요자들은 기존 주택시장으로 눈길을 돌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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