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6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정의당, 제3지대와 연합해 재창당 선언

URL복사

금태섭·양향자 신당은 선그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의당이 25일 노동·녹색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세력과 연합해 ‘혁신 재창당’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중도 기반 제3지대에서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금태섭·양향자 신당과의 통합에는 선을 그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제 정의당의 경계를 더 넓게 확장하고, 더 깊게 아래를 향해야 한다. 정의당이 추구하는 사회비전에 동의하면서 더불어 기득권 양대체제를 뛰어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분들이나 세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노동과 녹색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사회와 제3정치세력들과의 통합과 연대를 모색할 것"이라며 "정의당이 어제 결정한 신당 추진은 그러한 세력들이 가시화되고, 우리의 기준에 부합되는 정치세력이라면 통합이나 합당을 통해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전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제3정치세력과의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재당창 노선을 결정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월 11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재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재창당 준비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제3정치세력과의 신당 창당을 모색하면서도 무분별한 연대·통합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금태섭·양향자 신당과의 통합에는 거리를 두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거대양당을 반대한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세계관을 공유해야 하는 하나의 당이 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면서도 "정의당이, 진보정치가 무너지면 일하는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들의 삶들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창 창당 범위가 금태섭·양향자 등 제3지대를 포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최근 여러 신당들에 대한 논의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아직까지 이 사회에서 어떤 가치와 비전을 갖고 변화시킬지에 대한 뚜렷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며 "그 분들이 이제까지 걸어온 길을 놓고 보면 그런 점에서 상당히 회의적 생각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안철수, 유승민과 같은 정치인이 선거를 앞두고 창당했다가 명멸한 과정을 지켜봤다"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싫은 사람들은 다 함께 모이자는 식의 신당 추진 방식은 우리 국민의 삶을 해결하는 데 성과적인 정당으로 우뚝서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기존 하나의 당에서 분열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아픔과 상처가 있었다"며 "그래서 인위적인 통합 과정보다는 이번 총선 과정에서 다양한 공동 공천 전략을 비롯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을 통해 신뢰의 토대를 하나하나 쌓아나가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연대·통합 세력에 대해서는 "크게 3가치 축으로 생각한다"며 "노동시민사회 안에서 기존의 노동조합이 보다 폭넓은 사회 연대의 역할로 나아가야 한다는 노동세력, 녹색당을 포함한 기후정치 세력, 지역소멸에 대한 위기감을 갖고 있는 로컬파티와 같은 분들"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