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문화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이름이 길고 어려워 한국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부르기 좋고 예쁜 한국이름을 선물하는 「결혼이민자 한국이름 선물」행사를 4월 22일(목) 오전 11시에 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결혼이민자 20명(베트남14, 필리핀2, 캄보디아2, 태국1, 중국1)과 멘토 20명 등 참여하는 이번행사는 프로보노(지식․재능나눔)활동을 펼치며 이번 결혼이민자의 작명(作名)을 맡은 김상범 역학연구소장이 역학과 이름, 고유풍습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이름전달 및 덕담건네기 시간을 통하여 결혼이민자의 멘토들이 한국이름에 대한 덕담을 하게 된다. ※ 프로보노(pro bono) : ‘공익을 위하여’라는 의미로 라틴어 pro bono publico에서 온말 이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보수 없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한국이름 지어주기사업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이름이 길고 발음하기 어려워 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엄마이름을 부르기 어렵거나 엄마이름 때문에 또래들로부터 놀림이나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다소 있어,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이름을 가짐으로서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소속감을 가질 수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여성문화회관에서는 사업지원을 맡은 여성문화회관 자원봉사후원회(회장 최순애)의 도움을 받아 연내 결혼이민자 100명에게 한국이름을 선물할 예정이며, 국적취득자에게는 법률구조공단의 협조를 받아 성본창설, 개명신청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산여성문화회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320-8344~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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