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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시의회 원구성 갈등...“장외투쟁 협박” vs “감투 이전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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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당 수용하기 어려운 제안만”...“장외 투쟁 하겠다 협상 거절”
野 “위원장 독식하겠다 몽니...추진하지도 않은 장외투쟁 들먹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시의회에서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싸고 여야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을 높고 여야 간에 감정싸움으로 번질 조짐이다.

 

서울시의회 111석 가운데 75석의 국민의힘은 전체 11개 상임위원장 중 교육위원장을 제외한 3개를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 비율로 후반기에는 4개의 위원장 자리가 민주당의 몫이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의석 수에 따른 3개 상임위원장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장외 투쟁을 하겠다며 협상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위원장은 여당 몫으로 하고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혹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제안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모두 거절했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기획경제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두 개 위원회 혹은 추가적인 상설위원회를 요구하며 여당으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제안만 했다"며 민주당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장외 투쟁을 철회하라고 압박하는 한편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의석수 비율에 따라 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단독 강행 처리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장외 투쟁을 추진하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오랜 고심 끝에 받아들이고 그 외에 조건을 정리해 제안하는 중이었으나 국민의힘은 돌연 언론 플레이를 자행하며 단독 강행처리를 주장하고 나섰다"며 "더군다나 추진하지도 않은 장외투쟁을 들먹이며 허위로 호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도대체 무엇을 위해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까지 유포해가며 협상결렬의 이유를 호도하고 단독처리 강행의 거짓명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우리가) 의석수 비율보다도 적은 위원장 배분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요구만 강요하는 국민의힘의 폭력적 의회 운영에 엄중 경고한다"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당리당략을 위한 기만적 폭거에 시민을 운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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