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음악가 나왕케촉의
‘평화콘서트’
일시: 11월 18일 / 장소: KBS홀 / 문의: (02)723-0333
티베트 출신으로 세계적인 작곡가인 동시에 음악가인 나왕케촉(Nawang Khechog)의 공연이 인천불교 청소년연합회의 주최로 열린다. 달라이 라마의 방한과 TCV교육재정 마련을 위한 ‘평화콘서트’로 달라이 라마의 사상과 티베트의 문화를 음악을 통해 알린다.
비교적 생소한 나왕케촉은 전 세계에서 티베트의 전통악기를 사용한 음악을 널리 알린 티베트 최초의 음악가이다. 그는 지난 89년 달라이 라마의 노벨 평화상 수상식에서 축하음악을 연주한 바 있으며 96년 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티베트 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티베트 문제에 관심을 촉구하는 단식투쟁을 벌인바 있는 그는 음악을 통해 달라이 라마의 자비와 평화사상 그리고 나왕케촉은 티벳인들의 정신을 음악으로 전달한다. 달라이 라마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쿤둔’의 영화 음악을 맡기도 한 이번 공연을 통해 수익금의 일부를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어린이 교육 및 보호기관인 ‘티베트 어린이 마을’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쌀 한톨에 반야심경을 새겨넣는 세서각의 대가 흑우(黑雨)김대환씨가 협연한다.
조정희 기자 jhcho@sis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