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 명창의 ‘적벽가’
일시: 11월 25일 / 장소: 국립극장 / 문의: (02)2274-3507
한국 천상의 소리, 안숙선 명창의 완창무대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펼쳐진다.
그가 이번 무대에서 보이는 ‘적벽가’는 일명 ‘화용도 타령’이라고도 하는 중국 고대 소설 ‘삼국지’중 적벽대전에서 조조가 크게 패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춘향가’, ‘흥부가’, ‘심청가’, ‘수중가’ 등 판소리 5대 가운데 가장 어렵다고 알려진 ‘적벽가’는 뛰어난 용장들의 격돌하는 대목이 많아 소리에 우조가 많고 몹시 거세어 목의 서슬이 좋고 폭이 큰 소리꾼이 아니면 불러내기 힘든 작품으로 유명하다.
고 박봉술 선생과 인간문화재 정광수 선생에게 ‘적벽가’를 사사하여 이미 완창발표회를 가진바 있는 안숙선 명창의 호령하는 듯한 불러제끼는 ‘적벽가’를 기대해 본다.
조정희 기자 jhcho@sis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