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종빈 검찰총장의 취임식과 함께 법무부는 4월8일자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검찰간부 4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빅4' 대검중수부장에 박영수, 공안부장에 권재진 임명
대검차장에는 정상명 대구 고검장, 서울고검장에 안대희 부산고검장, 대구고검장에 서영제 대전고검장, 광주고검장에 홍석조 인천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특히 검찰내 '빅4'로 불리는 대검 중수부장에는 박영수 서울고검 차장이 대검 공안부장에는 권재진 현 울산지검장이 임명됐으며 이종백 서울지검장과 임채진 법무부 검찰국장은 유임됐다.
법무연수원장에는 임래현 광주고검장, 대구고검장에는 서영제 대전고검장이 전보 발령됐고, 대전고검장에는 홍경식 의정부지검장, 부산고검장에는 임승관 부산지검장, 광주고검장에는 홍석조 인천지검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신설된 법무부 감찰관으로는 선우영 청주지검장이 발탁됐으며, 법무부 법무실장에는 김준규 광주고검 차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에는 명동성 제주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인천지검장에는 정동기 대구지검장, 수원지검장에는 이기배 광주지검장, 대전지검장에는 강충식 대검 공안부장, 청주지검장에는 문성우 대검 기획조정부장, 대구지검장에는 박상길 대검 중수부장, 부산지검장에는 문영호 창원지검장이 각각 전보됐다.
또 법무부 기획관리실장에 이귀남 대구지검 1차장, 법무부 보호국장에 이승구 서울고검 검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 안종택 부천지청장, 대검 기조부장에 이준보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사시 20∼22회 출신 검찰간부 12명을 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사시 17~21기 전격발탁
이번 검사장급 인사의 특징은 사시15회 출신의 김 총장이 취임함에 따라 17~22기가 요직 곳곳에 대거 발탁됐다는 점이다. 실제 사시16회 출신의 김상희 법무부 차관, 법무연수원장으로 임명된 임래현 현 광주고검장 과 서영제 대구고검장을 제외하고 정상명 대검차장, 안대희 서울고검장, 임승관 부산고검장,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모두 사시17기 출신들로 채워졌다.
이밖에도 사시 20기인 선우영 현 청주지검장이 법무부 감찰관에, 사시21기인 문효남 현 대구고검 차장이 대검 감찰부장에 각각 임명돼 주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