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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제279회 임시회 시정질문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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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과학산업진흥원, 방만 운영 및 불투명 예산 집행 도마 위

집행 적절성·조직 관리 부실 등 집중 지적…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시의 통제 강화 필요”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 육종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은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의 운영 전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사업의 적절성과 예산 집행의 책임성, 조직 안정성 확보를 강도 높게 촉구했다.

 

육종영 의원은 금일 열린 제27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출연기관은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투명하고 책임 있는 운영이 기본원칙임에도 불구하고,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은 여전히 방만한 운영과 불투명한 예산 집행으로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육 의원이 지적한 대표 사례로는 ▲2022년부터 2024년 2월까지 추진된 ‘과학벨트 천안 기능지구 연구회 운영사업’에서 총 9,975만 원이 전문가 수당으로 지급된 점 ▲‘혁신플랫폼 운영사업’에서 3년간 5,867만 원의 자문수당이 사용된 점이 있다. 특히 단기간 내 동일인에게 반복적으로 자문수당이 지급된 사례도 확인되어, 예산의 효율성과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VR 영상제작 교육·훈련 사업에는 6,000만 원이 소요됐으나 교육생은 13명에 불과해, 성과 대비 과도한 예산 집행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육 의원은 “실적에 비해 과도한 사업비와 연계성 없는 사업 운영은 진흥원의 전략적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조직 운영과 관련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육 의원은 “잦은 퇴사로 정원 대비 현원이 턱없이 부족해 조직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공정한 채용을 위한 시의 철저한 지도·감독과 인권경영을 위한 실질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은 2023년 블라인드 면접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등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천안시는 현재 진흥원의 운영 실태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조직진단을 실시 중이며, 이를 토대로 조직개편을 포함한 내부 혁신 작업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육종영 의원은 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제안했다. 육 의원은 △기관 정원에 대한 시 차원의 체계적 관리계획 수립 △결산서 및 예산 변경 사항의 의회 보고 의무화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 강화 등을 강조하며, 공공기관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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