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06 (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정치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보수 ‘빅텐트’ 단일화 성사되나

URL복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
한덕수, 즉시개헌·통상해결·국민통합
보수 빅텐트 단일화 주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3일 56.53%의 최종 합산 득표로 한동훈 후보를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두 유력 주자가 대선 레이스에 올라옴에 따라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보수 빅텐트 단일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56.53%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동훈 후보는 43.47%의 합산 득표율에 그쳤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 지켜고,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고,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다”며,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나?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 먹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대통령이 탄핵 당했다”며,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다.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고, 사전투표제도를 폐지하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경북 영천 출생으로 경북고를 졸업하고 1970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으로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으로 제적됐다. 1985년 구로동맹 파업 이후 서울노동운동연합 결성 등을 주도했고, 진보 정당인 민중당에서 활동하다 1994년 민주자유당에 입당, 15·16·17대 국회의원(경기 부천소사)과 32·33대 경기지사 등을 지낸 바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용노동부 장관을 맡았다.

 

한덕수, 즉시개헌·통상해결·국민통합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동시 실시할 것을 공약했다.

 

한 후보는 ‘즉시 개헌’을 약속했다. 그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또한 ‘통상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발 관세 폭풍이 불면서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통상이다. 글로벌 무역질서가 뒤바뀌고 있다. 저는 지난 8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기반 위에 통상해법을 적극 모색하여 나가기로 했다”며,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2+2 고위급회담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해결의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통합과 약자동행도 밝혔다.

 

 

 

보수 빅텐트 단일화 주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모두 보수 단일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내 단일화 주도권을 놓고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김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과 우리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지난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가 실패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것”이라며, “어떤 방식의 단일화에도 다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세계 7대, 6대 국가로 성장하게 하는 제도와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의 끝없는 의지와 설득이 동행될 것이다. 저는 그런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문수 후보도 훌륭하고 청렴하고 굉장히 합리적인 분이다. 무엇이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인가에 대해 잘 (결정)해 주실 거라 믿는다”며, “저는 모든 문을 열었다. 어떤 방식의 단일화에도 다 찬성이다. 다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우리가 다 함께 가야 한다. 김 후보는 훌륭하신 분이라 앞으로도 우리 정치에서 큰 일을 하셔야 한다. 저는 제가 디딤돌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확실하다. 제가 다 하겠다는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일화 관련 김문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며, “만약 단일화에 실패하거나 단일화 동력을 떨어트려 대선에 실패한다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여러 차례 치열한 경선을 진행했고 그 결과 김문수가 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라 정당한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다”며, “당은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더욱이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며, “당에서 단일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는 사실, 의구심을 짙게 하는 당의 조치들 때문에 단일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보수 ‘빅텐트’ 단일화 성사되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3일 56.53%의 최종 합산 득표로 한동훈 후보를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두 유력 주자가 대선 레이스에 올라옴에 따라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보수 빅텐트 단일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56.53%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동훈 후보는 43.47%의 합산 득표율에 그쳤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 지켜고,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고,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다”며,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나?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정치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보수 ‘빅텐트’ 단일화 성사되나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지난 3일 56.53%의 최종 합산 득표로 한동훈 후보를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두 유력 주자가 대선 레이스에 올라옴에 따라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보수 빅텐트 단일화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56.53%의 득표율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한동훈 후보는 43.47%의 합산 득표율에 그쳤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 지켜고,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고,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다.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다”며,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나?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다.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경제

더보기
내년 7월 DSR 3단계 적용 예정에 대출 문턱 높아지는데…내집 마련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12월 대통령 탄핵정국부터 오는 6월 조기대선까지 정치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7월에는 대출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상반기 중 '내 집 마련' 수요를 더 자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이후 잠깐 상승기를 맞았으나 확대지정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도 재건축 등 주요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는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짙다는 분석이다. '강남 옆세권'인 경기도 과천과 대통령실 이전 가능성이 제기된 세종만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의 매입 시기 고민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스트레스 DSR 2단계 적용으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가 올랐고 유주택자의 대출 규제도 강화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택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이번 대선 ‘어대명’이라는데 ‘나대한’이면 해볼만하다
3일 오후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선출되면서 그동안 관심을 끌어왔던 국민의힘 후보단일화를 위한 빅텐트 설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대통령권한대행)가 2일 무소속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여부와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해야 하는 것일까? 과연 단일화는 꼭 해야 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그렇다’라는 기류가 대세이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는 선거법 재판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사법리스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크리트 지지층 40% 내외를 확보하고 있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혼자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김문수 후보가 확보가능한 집토끼(국힘내부 지지자)득표가 20% 내외라면 범보수, 중도, 무당층까지 싹 끌어모아 빅텐트를 쳐야 ‘어대명’하고 한번 맞붙어 볼만한 게임이 되는 것이다. 김문수 후보도 후보수락연설에서 “어느 누구든 승리를 위해 손 잡을 수 있다”고 밝혀 후보단일화는 기정 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누구를 중심으로 빅텐트를 쳐야 할까? 국힘 최종후보자인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