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개입양부모 나들이라고 들었다. 어떤 취지에서 열렸는지.
“지난해 약 300여명이 참석했고 올해는 국내 공개입양가정 180가정과 예비입양부모 20가정이 함께 모였다. 언론을 통해서도 입양이 더 이상 수치스럽거나 감출일이 아님이 알려졌고 오늘 공개입양부모 나들이도 입양부모들간 정보교류와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개입양을 설명해줄 수 있는지를 전문가등과 만나 자연스레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입양가정이 많이 늘고 있나.
“지난해 우리 동방이 주선한 국내입양아수는 154명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같은기간에 비해 113명으로 다소 줄었다. 경기침체로 줄어들었을수도 있고, 아이를 원치않는 젊은가정이 는 원인도 있겠지만 요즘은 경제력을 갖춘 미혼모가 직접 아이를 키우는 경향도 늘고있다.”
입양가정에 지원하는 정책도 부족한 실정인데 미혼모가 아이를 키우려면 힘들지 않나.
“현재 인천광역시의 경우 입양가정에 월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조례를 개정해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입양가정을 위한 자치단체의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물론 미혼 양육모지원도 아직은 양육모시설이나 프로그램지원 정도가 고작이다. 양육모지원과 본인의 아이양육의지만 있다면 아이는 당연히 낳은엄마가 키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23년째 국내입양 주선활동을 했다고 들었다. 공개입양 추세는 최근의 일인 듯 한데.
“무엇보다 이 자리를 빌어 미혼모는 특별한 사람이 되는게 아니란점을 알리고 싶다. 문제는 그들이 사회안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는게 중요하다. 또 공개입양 가정에서도 더 이상 버려진 아이들이 자신들의 가정에 입양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미숙한 미혼모가 가장 안전하고 따스한 가정에 아이를 맡긴것이라고 생각하듯 언론도 그렇게 보아주기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