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X파일 ‘표 대결’

  • 등록 2005.08.17 09:08:08
URL복사

X파일정국이 야4당 ‘특검법’발의 Vs 여 단독 ‘특별법’발의로 이어진 가운데 9월 국회에서의 ‘표대결’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93년 이후 안기부에서 국정원으로 이어진 불법도청 사건과 도청자료에서 드러난 실정법 위반을 수사대상에 올리는 특검법안. 이와달리 불법테이프 공개를 제3의 민간기구가 결정토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안이 과연 9월 국회에서 찾을 해법은 무엇일까. 여야를 망라 X파일에서 가장 자유로운 민주노동당에 맡겨진 방향타. 지난 7월을 뜨겁게 달군 X파일 그 후를 준비하는 목소리들을 정리했다.

특검법 뭘 담았나
야4당이 합의한 특검법안은 93년 2월 25일 이후 안기부, 국정원의 불법 도청 실상 전모와 불법도청 자료의 보관.관리쪾활용 실태 및 유출쪾유통과 관련된 실정법 위반 사건, 수사과정에서 드러나는 각종 불법 도청 자료의 내용 중 안기부, 국정원, 국가기관, 정당, 기업, 언론사 및 개인 등의 실정법 위반 사건 등을 수사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특검은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위법사실에 대해서 그 결과를 발표해야하고, 테이프의 내용 중 위법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는 통신비밀보호법과 대치됨에도 불구 이와 관련된 내용을 공개하도록 했다.

특검법이 정한 특검 규모는 기존 특검규모를 3배로 늘린 특검 1명, 특검보 6명, 수사요원 60여명으로 정하고 수사기한도 최장 180일까지 연장토록 했다. 야4당은 특히 현정부의 불법도청 가능성에 대한 국정조사 필요성을 공감, 대상과 시기에 대해선 추후 논의키는 하는 한편 조기 임시국회 소집을 여당과 협의하기로 했다.

특별법과 ‘물타기’될까?
야4당의 특검법과 달리 여당이 단독 발의한 ‘특별법’(국가안전기획부불법도청처리등에관한특별법)에 의하면 열린우리당은 문제의 불법도청테이프 공개를 제3의 민간기구에서 결정토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위해 열린우리당은 불법도청과 관련된 도청테이프 공개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독립적인 업무수행기구 ‘진실위’를 신설, 불법도청테이프 및 녹취록 공개여부, 공개시와 테이프 녹취록 사후관리 업무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테이프 공개범위 역시 진실로서 공공이익에 관한 사항만 공개하고 국가안전을 위협하거나 외교상 비밀, 사생활 관련 내용은 불가한다는 방침이다.

특별법이 정한 활동기한 6개월의 진실위 위원은 위원장 1인, 위원6인으로 위원의 자격은 국가사회인권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물로 국회 3인, 대통령 2인, 대법원 2인을 추천,대통령이 임명케 된다.
하지만 여당의 특별법과 야4당의 특검법이 9월국회에서 어떤 ‘물타기 해법’을 찾을 것인가의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어차피 국회 표대결로 이어지겠지만 여당으로서는 사실상 법무부와 국정원, 검찰을 무력화시킬 특검법 통과를 적극 저지할 것이고, 이 경우 특별법을 포함하는‘해법용’(?) 법안이 어떤 식으로든 탄생하지 않겠는가라는게 일반적 여론이기 때문이다.

민노당 노회찬 의원이 ‘방향타’잡나
여야를 망라해 X파일에서 가장 자유로운 당은 바로 민주노동당. 이미 야4당과 함께 특검법안을 공동발의 했지만 이와함께 단독으로 특별법안(국가안전기획부 및 국가정보원의 불법 도쪾감청 자료의 공개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해 논 민노당은 X파일에 관한 한 ‘일사천리’도 자신할 모습이다.
“여권이 적어도 신임 천정배 체제의 법무부와 국정원, 검찰의 무력화를 최소화 하는 선에서 특별검사의 권한을 조율하는 등의 법안마련을 민노당에 손짓하고 있다”는 소문이나 “여권이 (X파일)방향타를 잡은 민노당 노회찬 의원 설득작업에 나섰다”는 얘기들이 공공연히 불거져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

하지만 사안의 중대함에도 불구, X파일로 불거진 불법도청과 도청으로 드러난 정경언 유착의 불법행위가 9월국회에서 특검법 대 특별법으로 맞서 홍역을 치를 경우 불똥은 자연 국정감사 소홀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역시 만만치 않다.

X파일 불똥, 정기국회 국감소홀로 이어질까 우려
9월 국회 ‘표 대결’을 주목하기엔 결코 녹녹치 않은 산적한 국감 과제들. 국민의 알권리와 굴절된 정경언 유착의 고리 끊기 움직임 속에서 가을 정기국회를 기다리는 수많은 국감이슈들이 혹 묻혀버리는건 아닌지 답답할 뿐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