崇民그룹, 작년에 이어 1천만불 수출탑 수상
지난해 500만불탑 수상에 이은 영예… 2001년 3천만불 무난할
듯
지난 11월 30일 무역의 날을 기념하는 수출유공자 시상식에서 산업훈장 35명을 비롯,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 903명이 수상했다.
업체로는 250억불탑 한개사를 포함하여 모두 820개의 업체가 금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중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상자 명단에 오른
崇民그룹은 磁氣의료기기 단일품목의 수출신장으로 작년과 올해, 그리고 내년에도 수출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그동안 崇民그룹은 국내에서는 사회문화복지사업, 崇民배 여자축구대회, 무의탁노인 후원사업 등을 하며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는 사업을
꾸준히 벌여왔다. 2003년 월드컵 여자축구 우승을 목표로 박종환단장을 앞세워 위기의 한국축구 부흥에 앞장서온 崇民그룹이 지난 11월 30일
무역의 날에 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崇民그룹이 이번 행사에서 1천만불 수출탑으로 인정받은 磁氣의료기기는 김대중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밝힌 “전통산업과 정보통신산업(IT), 생물산업(BT)의 삼위일체 신상업구조의 토대마련에 주력하여 전통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선도한다”는데 부합해 내년도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세계로 눈돌려야”
제 37회 무역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무역협회 김재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맞춤형 거래 알선과 세계적 전문전시회, 사이버
무역분야 전문인력 양성으로 무역량을 상승시킬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어 국제 유가와 미국경제 후퇴, 수입 규제 강화와 개도국의 저가
공략으로 수출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무역의 날을 계기로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목표로 열심히 수출에 매진해야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무역의 날 행사에서 2연패를 차지한 崇民그룹의 李光男회장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崇民그룹이 주력한 나라는 인도로 한반도의 16배의 면적에 10억을 웃도는 엄청난 시장이다. 엄청난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가지고 있어
수출을 주도하는 崇民그룹에게 매력이 상당한 나라다. 때문에 지난 93년 초기부터 잠재력있는 나라로 공략한 인도는 지난 99년 말 양국간
무역 규모가 22억불에 달해 일단 무역시장으로서는 일찍이 합격점을 받았다.
2001년 해외수출목표 3천만불
우리나라 무역은 올해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 시장의 경기회복에 기인해 수출 신장을 가져왔다. 수입의 증가세가 둔화돼 우리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풀어가야할 숙제가 남아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수입의 부담 급증은 경제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올해 1월 부터 10월까지 주목되는 나라는 지난 수년간 1위를 차지해온 미국이 아니다. 면적과 인구에서 단연코 앞서가는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과 인도이다. 금년 수출 주요대상에서도 중화권이 미국보다 0.2%의 수치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가 필리핀을 제치고 10위권안에
새롭게 든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렇게 볼때 崇民그룹에서 전망하는 내년도 해외수출 3천만불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崇民그룹은 이미 인도, 일본, 홍콩, 중국 등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장 확대를 통해 해외 수출사업에 활기를 띠고 있다. 또한 최근 인도로부터
1천 5백만불의 수출량을 선주문 받았으며 중국시장의 관문인 홍콩에도 이미 현지법인을 둔 상태다. 홍콩에 SMI HongKong을 출범하고
12월 13일 중국현지법인인 SMI China(청도숭민건강용품유한공사 靑島崇民健康用品有限公司)를 설립해 수출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출전문기업으로 거듭
磁氣의료기기 단일품목으로 올 한해 1천 5백만불어치 수출실적을 올린 崇民그룹은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제품의 우수성과 해외수출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88년 설립되어 새해로 창업 12년을 맞는 崇民그룹은 그동안 磁氣의료기기를 제조를 전문화 시키면서 패드류, 이불류, 소품류
등제품다양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의료기기 전문제조업체답게 99년 2월에는 의료용구 부문 우수 수출기업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한국
의류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보증마크검사에서 우수성을 인증받아 보증마크업체를 획득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ISO 9002인증 획득등
여러분야에서 제품의 우수성과 해외수출 기여도를 인정 받아왔다.
이는 崇民그룹이 보유한 1만 2천여평 규모의 제1공장과 충남 천안의 제2의 공장, 충북 음성에 제 3의 공장을 두고 수출량 증가에 따라
생산라인을 재정비하는데 아낌 없는 투자를 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기도 광주공장 인근에 2만여평 부지를 매입하여 초현대식 공장을
신축하여 내년 말까지 확대 준공할 계획이다.
崇民그룹은 그동안 磁氣의료기기의 우모이불의 주요원자재인 우모가 일본에서 독점생산해 왔던 점에 착안해 우모 원자재 확보를 위해 헝가리산
거위재배를 인도현지에서 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중인 우모원자재 자체 생산계획이 이뤄질 경우 원자재 확보가 용이해 제품생산에 청신호를 띨
것으로 보인다.
올초 ‘수출촉진단’구성한 崇民그룹李光男회장의 친화력과 치밀한 수출전략 돋보여제 37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천만불 탑을 수상한 崇民그룹의 李光男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속 수상했다. 그동안 인도와 수출탑을 두번이나 수상하는 비결은. 해외시장 개척에 직접 발로 뛰며 참여했다. 치밀한 수출전략도 한몫 했다고 본다. 치밀한 수출 전략이란. 올해 초 ‘수출촉진단’을 구성해 각국을 방문하며 수출물량계약은 물론 1차적인 실무접촉까지 전담해 해외 수출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崇民그룹의 수출전략의 목표는. 현재 진행중인 인도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 석권을 목표로 정진할 계획이다. 인도에서의 주요 고객층은. 대부분 부유층으로 이들 대부분이 거주하는 델리와 뭄바이에서 전체매출의 50%이상이 이뤄진다. 崇民그룹이 예상하고 있는 내년도 해외수출 3천만불 목표의 근거는. 현재 내년도 수출 목표중 20,309,540불이 수주된 상태다. 여기에 崇民그룹 사원들이 합심하여 일을 추진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
조정희 기자 jhcho@sis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