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경찰 폭력진압 규탄"

URL복사

전국민중연대, 통일연대, 9.11대회 인천지역준비위가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9월11일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에서 벌어졌던 경찰의 폭력진압을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민중연대와 통일연대는 지난 11일 해방 60년, 미군강점 60년을 맞아 인천 자유공원에서 ‘미군강점 60년 청산, 주한미군 철수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들 단체들은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다 이를 반대하는 보수단체와 충돌하면서서 수 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단체들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흙과 돌, 심지어 벽돌까지 겨냥해 던지는 명백히 불법적인 집회방해와 심각한 폭력을 자행했다”며 “경찰의 폭력행위를 규탄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경찰, 보수단체의 폭력행위는 방관”

단체들은 “이날 경찰이 던진 돌과 보도블록, 벽돌에 의해 3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부상을 당했다”며 “그중에는 행사현장을 취재하던 민주노동당 인터넷기관지 김현철 기자가 경찰이 던진 벽돌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는 심각한 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병원으로 후송된 김현철 기자는 곧바로 뇌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나 담당의사는 심각한 뇌손상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규탄 발언에 나선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평화적인 집회에도 경찰은 벽돌을 집어던지며 폭력을 휘둘렀다”며 “폭력 가담자를 엄중 처벌하고 부상자 모두 배상해야 하며, 허준영 경찰청장은 사죄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한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 회원은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는커녕 보수 수구파 꼴통들이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방조하는 썩어빠진 경찰”이라며 신랄하게 비난하고 “검찰도 문제지만, 경찰의 독립을 막아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들 단체들은 또한 “경찰이 이날 보수단체의 조직적인 집회방해 행위에 형식적으로 제지하고 실제로는 보수단체의 방해 행위와 폭력행위는 방관하는 태도로 일관했다”며 형평성에 어긋나는 경찰의 진압행위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9.11 대회를 준비하면서 보수단체와의 마찰을 원치 않음을 밝혔고, 이에 대해 경찰 측에 충분한 협조요청을 했었는데도 행사 당일 경찰은 보수단체의 폭력행위를 방관했다는 주장이다.

단체들은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경찰은 보수단체들이 쇠파이프를 들고 활보하도록 방관했고, 이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계란을 던지고 돌을 던지는 행위마저도 제지하지 않고 수수방관했다”며 “경찰이 사실상 보수단체들의 불법폭력, 집회방해 행위를 보장해 주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단체들은 ?경찰청장이 9.11 폭력진압을 사과하고 ?폭력진압 책임자와 투석자 처벌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참석자들에 대한 소환장 발부 등 탄압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와 관련해 지난 11일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 정광훈(66) 씨 등 집회 주최자 4명에 소환장을 발부했다.

<그림1>

<그림2>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딥러닝 기반 CT 분석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 및 중증도 예측 기술 개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동국대일산병원·DGIST 공동 연구팀이 딥러닝을 활용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의 진단과 중증도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수면다원검사보다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와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 동국대일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석원 교수와 김진엽 교수,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황재윤 교수(이경수 전북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총 1,018명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진단 및 중증도 예측 방법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혀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6~38%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수면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