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나 단체에서 우후죽순처럼 지방자치학교들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들의 목적은 다분히 정치인을 양산하려는 의도가 크다. 하지만 우리가 10월24일까지 진행하는 지방자치학교는 주민운동과 지역의 생활을 어떻게 정치화 시킬것인가에 모아진다. 생활의 정치화가 초점이라는 말이다.”
초록정치연대의원단 10명중 최연소로 시의회에 진입한 바 있는 고양시의회 김혜련(30 고양 화정)의원은 오는 10월24일 마지막 강좌인 지방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내가 정치인이 될줄은 나도 몰랐다’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파트앞 나이트클럽 반대운동을 펼치며 ‘러브호텔저지공동대책위’활동에 주력했던 김 의원은 “정치적 큰 인물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기 보다 지지를 보내준 주민의사를 먼저 생각하는데서 지방정치학교는 곧 생활정치와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개정선거법에 의해 치러지는 내년 지방선거. 김 의원은 “기초마저 정당선거가 되면서 지역에서 풀뿌리 주민운동을 오랫동안 해온, 새로운 정치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은 정착 선택의 고려대상에서 벗어난 채 거대정당으로 칠갑된 정권에 대한 평가로 바뀌어 버려선 안된다”는 얘기를 꼭 꼭 풀뿌리 수강생들에게 전하겠다는 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