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년 새해를 맞이하는 감동의 무대
<2001년 미추홀예술진흥회 신년음악회>가 1월16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전통적으로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신년음악회를 준비한다. 그리고 올해 그 처음을 미추홀예술진흥회가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1월 16일(화) 오후7시 30분, <2001년 미추홀진흥회 신년음악회>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새천년 기대주 ‘엘리자벳 노’가 협연
이번
신년음악회는 새천년을 이끌어나갈 한국계 미국인인 신예 피아니스트인 엘리자벳 노가 협연한다. 현재 줄리어드 음대 1학년에 재학중인 그녀는
이태리 이블라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상, 2000년 미국 예술진흥재단이 수여하는 최고상을 받았으며, 그레이스 웰시 국제피아노콩쿠르,
이스트만 청소년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재미 피아니스트이다. 또한 1997년, 1998년에 걸쳐 엄선한 영재들에게 주는 삼성문화재단의
장학금 수혜자이기도 하다.
1부 프로그램에서 피아니스트 엘리자벳 노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국내에서
사랑받는 오페라 아리아 및 이태리 가곡으로 꾸며질 2부에서는 푸치니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 세계적인 리릭 소프라노로서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날렸던 소프라노 이정애와 국내 최고의 테너로서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박세원이 출연한다.
주옥같은 레퍼토리로 아름다운 선율 선사
새로운
세기를 여는 뜻깊은 2001년의 신년음악회는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며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수잔나의 아리아, 오! 솔레미오, 루치아와 에드가르도의 2중창 등의 주옥같은 레퍼토리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라임필은 정상급 지휘자를 전임 및 객원으로 영입하고 유수의 기량을 갖춘 뛰어난 연주자들로 단원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열정적이고 탁월한 연주력을 지닌 김유정 악장을 비롯한 훌륭한 단원들의 음악성을 바탕으로 음악적 조화와 수준높은 앙상블을 통해 다양하고 의욕적인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제적인 명성을 소유한 음악가들이 출연하느니 만큼 2001년 새해를 밝게 열어줄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며 클래식 선율을 느끼며 한해를
차분하게 시작하는 것도 뜻깊은 일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자칫 들뜨기 쉬운 연초에 호흡을 가다듬는 기회로 삼아도 좋을 것 같다.
일 시: 2001년 1월 16일(화) 오후7시 30분
장 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출연진: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 최승한
박세원(테너)/이정애(소프라노)
엘리자벳 노(피아노)
공연문의: 02) 391-2822~5
김영창 기자 yckim@sis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