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가 청소년 근로조건 보호 활동을 한 ‘1318 알자알자 청소년 리더’중 우수한 팀을 선발, 포상하고, 청소년 고용이 많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 업계 대표와 청소년들의 근로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1318 행복일터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청소년 리더들은 지난 6월 “1318 알자알자 청소년리더”로 선발된 20개 팀 중에서 청소년 근로조건 보호를 위한 홍보 활동을 우수하게 전개한 팀들이다.
대상을 차지한 청바지팀(청소년 바른 일자리 지킴이)은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 시민들과 미니콘서트나 다트게임을 함께하는 방식의 가두캠페인을 통해 홍보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난 6월 전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홍보 아이디어를 공모해 20개 팀(87명)을 “1318 알자알자 청소년리더”로 선발하여 교내․외에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등 정책의 혜택을 받아야 할 학생들을 정책홍보의 주체로 참여해 효과가 좋았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도 제2기 청소년리더를 공모하여 홍보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연소자를 많이 고용하는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업체나 협회와 공동으로 ‘행복일터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참여 기업은 최저임금, 근로시간, 휴일․휴가 등 법정 근로조건을 준수하여 연소근로자 보호에 앞장서고, 정부는 참여기업의 청소년 근로조건 준수와 권익보호에 필요한 안내․상담․교육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은 고용노동부 제작 포스터와 홍보 리플렛 등을 기업내에 게시․ 비치는 물론 가맹업체에도 배포하여 가맹업주들에 대한 법 준수 선도나 교육에 앞장서고, 고용노동부는 필요한 경우 공인노무사로 하여금 노무관리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의 대표들은 “정부와 기업이 하나되어 청소년들을 위한 건전한 일자리를 만들고 올바른 직업관 형성과 청소년의 근로권익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행사에 참여한 GS25 “윤일중” 대표는 “학창시절의 아르바이트 경험은 오랫동안 잊을 수 없는 사회에 대한 첫 인상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들에게 밝은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어리다는 이유로 홀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가 우리사회의 청소년들을 기업이 우선적으로 보듬어 건전한 일자리를 많이 마련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내년에 ‘청소년고용 모범기업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번에 ‘행복일터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가운데 청소년 근로자의 교육․홍보 활동과 법 준수 수준을 평가하여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청소년고용 모범기업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은 “이번 행사는 일하는 청소년에게 올바른 직장문화와 권리의식을 심어주는 한편, 청소년의 건전한 일자리 체험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면서, “정부, 기업, 학교, 가정이 모두 하나가 되어 청소년의 근로조건과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야 말로 공정 사회의 초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