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우리나라 화단계의 거목이었던 故 현당 김한영 선생이 제자와 후학들을 위해 결성된 친목단체 현묵회(회장 심석 김영배)가 지난 2008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한국화, 서양화, 문인화, 서예, 공예분야에 이르기까지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추구하며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화단계의 관심을 받고있는 가운데 2011년에 추진할 사업계획에 대한 들어본다.
현묵회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현묵회는 고 현당 김한영 선생의 예술혼을 받들어 각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미술인이 후원회를 결성, 회원간 서로 힘들 때 버팀목이 되어주고 불우한 이웃이나 회원이 있으면 회원들의 작품 1점씩 기증하고 후원회에서는 작품을 판매하여 판매금액 전액을 전달하여 어려움을 같이 나누며 1년에 한 번씩 회원전을 개최하여 회원들 간에 작품세계를 교류하고 우리나라 미술발전에 이바지 하는 데 앞장서며 후원회와 우의를 돈독히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현묵회의 2011년 사업계획은
“강원도 홍천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무궁화 고장입니다. 저 또한 나라꽃 무궁화를 죽도록 사랑하기 때문에 무궁화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화가”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무궁화와 관련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우선 홍천 군수님과 전상권 실장님의 관심속에 강원도 홍천군에 자리 잡고 있는 군업분교에 “무궁화 예술관을 개관할 예정”입니다.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학생들에게 무궁화 체험 학습장을 열어 무궁화를 직접보고 만지고 향기를 맡으면서 느낀 대로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무궁화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무궁화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의미 뜻, 그리고 우리민족에의 존엄성 등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무궁화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것입니다.
이와함께 무궁화가 만발한 7월부터 10월 중순사이 현장학습을 통해 우수한 작품을 선정,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무궁화작가로 발전할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무궁화 예술대전을 개최할 것”입니다.
1년에 한 번씩 무궁화 예술대전을 개최해 온 국민이 무궁화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겠습니다. 무궁화란 장르를 통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한국화 ,서양화, 서예, 공예사진, 시 등 무궁화의 뜻과 의미가 있는 작품은 무궁화 예술대전에 출품,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한 작품은 각종 전시회를 통해 홍보할 예정입니다.
시상에는 대통령상, 국회의장상, 통일부장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강원도지사상, 홍천군수상, 예총회장상,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 등이 있습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고 무궁화 작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은 무궁화 예술관에 소장, 전시회를 가질 것입니다.
세 번째는 “문화강좌를 통해 저변확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강원도에 군부대가 많습니다. 따라서 군인가족이나 경찰가족, 교사 등 홍천군에 거주하면서 그림, 서예 등 무궁화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정서생활과 작품을 통해 인식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지도하고, 1년에 한 번씩 발표전을 개최하여 지역 예술발전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또 문화강좌를 통해 인재를 발굴, 훌륭한 작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우리 꽃 무궁화가 우리국민의 상징물과 홍천을 무궁화 고장의 메카 우뚝 설 수 있도록 나의 모든 인생을 투자할 것입니다.
끝으로 “한집 한그루 무궁화 나무가꾸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무궁화 현장 체험 학습을 통해 학생들과 무궁화 예술관 방문객들에게 무궁화나무를 무료로 증정하여 나라꽃 무궁화가 전국에 만발 할 때까지 ‘한집 한그루 무궁화나무 가꾸기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특히 일본의 국화인 벚꽃은 해마다 우리나라에서 축제를 하는데 우리 꽃 무궁화는 축제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열심히 무궁화꽃을 보급, 선양해서 방방곳곳에 무궁화 축제가 열릴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노력할 것입니다.
‘무궁화’를 통해 민족의 얼과 기상을 화폭에 담아..
“무궁화는 우리나라 국화이기에 앞서 숭고하면서도 정열적인 꽃”이다.
그래서인지 “무궁화를 그릴 때면 마음이 숙연해진다며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무궁화 작품을 위해 일념 정진할 것”이라는 심석 김영배 화백.
“무궁화는 다른 작품 소재에 비해 그 표현 방법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무궁화 작가가 되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붓을 잡았다"고 심석은 말한다.
심석은 예술의 고장 전남 진도태생으로 중학교 때부터 그림에 미친‘천제화가’란 소리를 들으면서 자랐다. 그림이 좋아 회화세계에 뛰어든 심석은 18세부터 국전에 출품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외길을 걸으면서 우리 화단계에 보기 드문 세 가지 기록을 남겼다.
하나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했고, 또 하나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가장 많이 낙선을 하고, 나머지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가장 많은 입선과 특선을 했다는 것이다.
심석은 의제 허백련 선생의 예술혼이 담긴 연진 미술원 1기로 전통 남종화를 공부하고 현당 김한영 선생으로부터 인성교육과 작가수업을 받았다.
처음 붓을 잡았을 때부터 “무궁화 꽃잎은 우리 민족의 얼굴이요", "빠알간 단심은 우리민족의 뜨거운 핏줄"이며, "꽃 수술은 우리민족의 눈"이라 여기고 "잎은 옷으로 나무는 뼈로 생각"하며 무궁화를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고 심석은 말한다.
심석이 화단계에 이름이 알려진 것은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무궁화 그림으로는 처음으로 입선, 특선을 하면서 무궁화 작가로 인정받으면서 부터다. 뿐만 아니라 88올림픽 때는 올림픽 문화축전에 우리나라 대표로 선정되어 '무궁화 그림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에 나라꽃 무궁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그러나 심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언제나 자신을 낮추며 "앞으로도 해야 할 공부가 많아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겸손함과 함께 끊임없는 자기 부정과 성찰로 다시 태어나는 작가로서 그 열정은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붓을 잡는 그 순간만큼은 아버지 반지를 팔아 화선지를 몰래 사던 16살 진도소년의 순수한 열정은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다.
-약력 및 경력-
중국연변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현당 김한영 선생님 사사
개인전 14회(한국,중국,일본)
대한민국 미술대전(연 14회 입·특선)
문화체육부 장관상 수상
대통령 (공로패 하사패. 감사장 수여)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구상.비구상)
국내외공모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연47회)
현: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서울미술협회이사. 한국미술협회이사, 현묵회 회장. 심석화실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