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라북도지사와 도내 기독교인들이 전라북도가 구제역과 AI 등 국가적 재앙을 물리치고 ‘청정 전북’으로 남길 바라는 연합기도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전북기독교연합회(회장 백남운)가 16일 오전 전주 안디옥교회에서 개최한 ‘국가적 재앙 해결 연합기도회’에 참석, 구제역과 AI 등 전염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토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는 기독교계의 기도에 함께 했다.
구제역과 AI 등 전염병과 관련한 연합기도회로는 전국 최초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구제역 및 AI 소멸을 위해 계속적으로 기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가 LH 본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새만금 내부개발과 기업유치를 위한 간절한 마음도 하나로 모아졌다.
이날 연합기도회에서는 LH 본사 유치와 새만금 내부개발, 기업 유치 등 전북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전북 발전을 기원하는 특별기도도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전라북도가 구제역과 AI로부터 안전한 청정지역으로 남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LH 본사 유치 문제 역시 도민들이 뜨거운 열망과 탄탄한 의지가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기독교계에서도 힘과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백남운 전북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은 “구제역과 AI로 재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나라가 어렵고, 우리지역 역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너희가 부르짖으면 내가 들어주마’라는 성경 말씀대로 애국심과 애향심으로 연합기도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기도회의 기도와 설교는 김유석 남원시기독교연합회장과 양태윤 전북기독교연합회 상임부대표가 각각 맡았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장성익 정읍시기독교연합회장이 ‘구제역 및 조류독감 소멸을 위하여’, 최홍렬 무주군연합회장이 ‘전국민 회개와 겸비를 위하여’, 정덕만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이 ‘나라의 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하여’, 전춘식 전북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이 ‘새만금 내부개발 완공 및 기업유치를 위하여’, 강진호 고창군기독교연합회장이 ‘LH본사 유치와 전북발전을 위하여’ 기도했다.
이날 연합기도회에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해 엄신형 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교계 지도자 및 성도 등 각계 각층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