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에도 성북동의 문화탐방순례길 등 지역특성을 살린 명품 올레길이 권역별로 탄생할 전망이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걷기 열풍에 부응하기 위해 걷기 좋은 ‘성북올레길’ 5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올레길 조성 붐을 위해 산악인 박영석씨를 탐방대장으로 하여 조성코스에서 구민걷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1코스는 2007년도 숙정문 쪽 북악산 개방기념으로 전 노무현대통령 기념식수 및 방문 표지석을 낀 구간으로 홍련사→노무현전대통령 기념표지석→숙정문안내소→성북천발원지→호경암(김신조 일행 격전 흔적지)→하늘전망대→하늘마루 까지 2.5km. 제2코스는 하늘한마당(성북공원)→북악골프연습장→다모정→하늘마루 3.4km. 제3코스는 청량공원 코스로 의릉입구→한국예술종합학교→어르신건강마당→성북정도서관 2.5km. 제4코스는 개운산공원 순환코스로 개운산입구→운동장→마로니에마당→북카페→군부 대입구→개운산입구 3.4km. 제5코스는 북한산생태체험관→서경대 뒤→길음로 녹도→길음 어울림마당 3km 등 모두 14.8km다.
‘성북 올레길’은 이미 조성돼 있는 산책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단절된 구간은 띠 녹지 조성 및 수목식재를 보식하여 연결하고, 올레길 입구표시, 편의시설, 유도시설물 및 방향표지판 보완정비 등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걷기 좋은 올레길을 만들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2억 원의 구비를 투입, 단절된 구간, ‘미아리고개~북악스카이웨이 구간’(1.5km), ‘월계로 일대’(2.5km), ‘한천로 일대’(2.5km), ‘안암오거리~인촌로 일대’(1km), ‘길음로 일대’(2.5km) 등 총 7곳 연장 10km에 대해 보완공사를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아울러 가칭 제1코스(문화탐방 올레길), 제3코스(건강 다지기 올레길), 제5코스(생태체험 올레길) 등으로 올레길 명칭도 명명할 계획이다.
또한 일명 김신조루트로 알려진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북한산으로 연결되는 제1코스 올레길은 성북동 문화탕방로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연결로가 끊겨있는 우정의 공원~서울성곽까지 500m의 올레길을 개설하여 잇고, 차도를 건너는 불편 해소를 위해 삼청터널 위를 지나는 올레길 연결로 100m를 조성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성북올레길’이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선용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관광자원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또 이중 1코스와 2코스는 건강다지기 주민은 물론 북한산으로 연결되어 등산객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일명 김신조루트가 있는 이곳에는 천혜의 자연숲과 의미 있는 명소와 쉼터가 있다.
성북동을 출발 삼청터널 입구(홍련암)에서 올라가다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표지석이 나오고, 숙정문으로 오르는 길과 성북천발원지로 가는 길로 갈라진다. 숙정문으로 가면 팔각정(북악스카이웨이)이 나오며 종로나 북한산으로 갈 수 있다.
또한 성북천 발원지로 가면 호경암(김신조 일행 격전 흔적지)→하늘전망대→하늘마루→북한산이나 정릉, 하늘한마당(성북구민회관 입구)방향으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