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850만 비정규직을 두 번 죽이지 말라” 절규

URL복사

“상식밖의 정권과 함께 숨 쉬며 산다는 것이 이처럼 힘든 것인지 몰랐습니다.”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있었던 민주노총 주체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집회에는 1만 2천여 명이 참가 절규에 가까운 구호가 터트려 냈다.

이들 비정규노동자들은 집회 내내 ‘노동자를 정부에 팔아먹으려 하고 있다’, ‘노동자 다 죽이고 무슨 교섭이냐’ 등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구권서 전국비정규직노동자연맹(이하 전비연) 의장은 “비정규 권리입법 연내 마무리를 위한 한국노총의 결단이 투쟁전선에서 이탈해 노동계의 항복 선언을 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비정규노동자와 함께 권리입법 쟁취투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한국노총의 수정안에는 현장 비정규 노동자들의 절박한 절규가 담겨있지 않다”며 “특수고용노동자 문제는 거론조차 되지 않았고 2년 내 언제든지 해고를 가능케 하는 법안으로 누가 봐도 개악안”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역시 성명서를 발표해 “길게는 6년에서 1년 넘게 장기투쟁을 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통을 정부의 개악안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한국노총은 한 손에는 피를, 한 손에는 법을 들고 노동자를 기만하는 정부와의 타협을 즉시 중단하라”며 거듭 수정안 제출 철회와 연대투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현장의 목소리 좀 들어라”
지난 21일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천막농성 중인 전비연은 현재 민주노총의 비정규직권리보장입법안에 더해 이주노동자의 단속과 추방 중단 및 노동허가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비정규노동자 양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정부의 기간제법 및 파견법의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며 기존의 노사 절충안 자체를 거부해왔다.

때문에 이번 한국노총이 발표한 수정안, 특히 기간제 근로자의 사유제한 대신 2년간의 사용을 허용한 부분과 파견근로기간을 제시한 부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지난 30일 한국노총이 제출한 수정안은 △기간제 사유제한의 포기(사유제한없이 2년까지 사용) △불법파견 고용의제의 포기 △사용사업주 책임의 포기 △특수고용노동3권의 유보 등이다.
한편 전비연 노동자들은 이날 집회를 마치고 대부분 가두행진을 벌였고 시위 마무리 단계에서 20여명의 노동자들이 국회 본청을 기습해 시위를 벌리기도 했다.

이번 시위는 같은 장소에서 ‘비정규권리보장입법 및 민중생존권 결의대회’라는 주제로 계속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우원식 국회의장,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주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오찬 행사를 주최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재외동포사회의 역사는 무려 160년으로, 재해와 흉년에 가난과 일제의 수탈을 피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며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와 전쟁을 극복하고 선진국에 진입한 유례없는 나라, 민주주의와 경제를 함께 발전시킨 '드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자랑스러운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은 우리 국민과 더불어 재외동포 사회가 함께 이룬 성과"라면서 "일제강점기, 산업화·민주화 시대 등 모국의 위기와 도약의 시기마다 힘을 모아주신 한인 지도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또 "지난해 동포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외동포기본법과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이 통과됐다"며 "앞으로 투표소 확대를 비롯해 재외국민 참정권을 더욱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이번 대회 슬로건인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 함께하는 대한민국'처럼 동포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은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서로 밀고 끌며 나아갈 것"이라며 "혼란스러운 국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