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살아있다
TV속에 해설가로, 축구교실에선 유소년선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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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월드컵에서 중도 퇴진한 이후 국내활동을 접었던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내 활동재개를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감독에서 해설가로
차범근 전 감독은 축구 해설가로 우리 앞에 다시 선다. 차 전 감독은 MBC와 국내 해설자 연봉으론 최고액인 1억원에 2년간 해설위원
계약을 체결했다. 차 전 감독은 2002월드컵 대륙별 예선 경기와 국가대표팀 경기 등을 맡아볼 예정이다. 그는 그간 차범근축구교실 운영
및 여의도고 축구부 창단 작업을 맡아 보고 있었다.
전인적인 선수로 기르고 싶다
차범근축구교실에서 기량을 닦아 온 선수들로 구성된 여의도고 추구부가 9일 정식으로 창단했다. 차 전 감독이 정성진 감독(여의도고)과 함께
지도한 여의도고 축구부는 수업을 빠지지 않고 훈련을 하는 ‘정상적인’ 학교 스포츠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차 전 감독은 이들을 통해 유럽식 클럽시스템이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어린 시절부터 이들을 지켜본 차 전 감독은
“축구기계가 아닌 전인적인 선수가 되도록 이끌어 갈 계획” 이라고 밝혓다.
고병현 기자 bhgoh@sis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