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인디애나존스’나 ‘아나콘다’류의 모험영화는 잊어도 좋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도 잊어라.
인삼엑스포에서 상영될 애니메이션 영화가 벌써부터 흥행을 예고하며 매니아와 청소년 영화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들을 흥분시키는 데는 단 10분이면 족할 듯하다.
오는 9월 2일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공식 개장과 함께 상영에 들어갈 단편 4D형 애니메이션 ‘심’이 행사 기간 내내 최고의 흥행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정식 이름은 ‘생명의 뿌리, 심을 찾아서’.
1500년 전 국내 최고(最古)의 인삼 관련 설화인 ‘강처사 전설’의 현대적 부활을 암시하는 판타지 어드벤처 영상물로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오감 체험과 함께 진한 감동과 전율을 선사한다.
금산 ‘십이폭포’와 금산인삼의 신비를 표현하며, 본래는 3D 풀(Full) HD급 입체영상물이지만 안개와 번개, 바람효과 등을 겸비, 이번 인삼엑스포 최대 흥행물로 손꼽히고 있다.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 금산인삼관 1층에‘고려관’,‘인삼관’ 등 총 256㎡의 2개 영상관으로 운영되며, 1회 동시 수용인원은 165명. 하루 30회씩 상영 예정. 러닝타임 10분.
시냅은 신이 인간을 위해 준 생명의 뿌리(심)을 불귀(불(火)鬼)가 훔쳐가 지구가 황폐해져 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어 인류를 구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심동(‘심’童)은 심의 수호신인 「귀도리」와 함께 심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조직위는 특수효과가 연출될 수 있는 입체영상관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8월 20일경 시사회를 갖는다는 계획아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마지막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조직위는 인삼엑스포가 종료된 후에도 입체영상관을 영구시설로 존치, 영화를 상영함으로써 ‘인삼의 메카’인 금산을 상징하는 문화타운으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계획.
조직위 관계자는 “고려인삼을 주제로 하는 3D 입체영상물은 처음 제작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엑스포의 인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